아침부터 키위 버스는 우리를 싣고 부지런히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차창 밖으로는 와이너리의 끝없는 포도밭이 눈 덮인 산 아래 펼쳐지고 있었다. 세상 평온해 보이는 경치가 지나자, 이번에는 황량해 보이는 돌 산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좀 전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를 내뿜는 잿빛의 돌산 아래로 돌산과 이상하게 어울리는 에메랄드 빛의 강이 흐르고 있었다. 마치 옥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이 강 이름은 카와라우. 뉴질랜드 오타고 지방의 북서쪽을 흐르는 강이며, 세계에서 최초로 번지 점프가 시작된 장소. 우리는 카와라우 강(Kawarau River)에 와있었다. 어제의 호수 투어가 힐링 캠프였다면, 오늘 투어는 어드벤처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손꼽아 기다렸던 어드벤처 중 하나였다. 키위 버스는 여행지..
지난 주말 아이 성장 일기를 기록했었다. 오늘로써 14개월 하고 10일이 지난 '두두'는 1년 전에 비해 많이 성장했다. 거의 매주, 또는 갑자기 어느 날 새로운 행동이나 능력을 보여주며 우리를 놀라게 한다. 아기의 뇌는 스펀지 같아서 뭐든 쉽게 빨아들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처음부터 적어왔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심정으로 14개월 두두의 성장 일기를 이어서 기록해본다. 관찰 일지 여섯, 낮잠 시간이 줄었다. 12개월을 기점으로 낮잠 패턴이 바뀌었다. 보통 아침에 1시간 반, 오후에 1시간 반 정도 잤는데, 요즘은 한번에 두시간에서 두시간 반 정도 잔다. 어쩌다 많이 피곤하면 두 번 잘 때도 있긴 있다. 두두는 자는 것보다 노는걸 더 좋아한다. 그리고 예민 보스다.유모차나 품에서..
쿠팡 파트너스로 수익 창출. 쿠파 시작하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서비스는 쿠팡 파트너스입니다. 쿠팡이 자타 공인 우리나라의 가장 큰 온라인 마켓으로, 공룡 기업 아마존의 정책을 표방했다며, 한국의 아마존이 되겠다고 선언하더니 정말로 그렇게 되고 있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쿠팡과 파트너를 맺어 수익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작성했습니다. 먼저 쿠팡 파트너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수익이 나는지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쿠팡에서 제공하는 제휴마케팅 서비스로, 웹사이트나 블로그와 같은 플랫폼을 가진 누구든지 쿠팡과 파트너를 맺고, 상품 홍보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블로그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쿠팡과 파트너를 맺고 쿠팡의 상품을 홍보해주는 게 되고, 자신의 사이트나 블..
빙하 트래킹을 완료 한 다음 날 아침, 우리는 뉴질랜드의 '거울 호수'라 불리는 '마테존 호'로 향했다. 마테존 호는 우리가 머물렀던 산속의 프란츠 조셉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해 있어, 아침에 출발한 우리는 호수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운 뒤, 호수 주위로 걷는 트래킹을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뉴질랜드에서 여행하는 동안 정말 많이 걸은 것 같다. 대부분의 코스가 자연 그대로의 여행지였기 때문 인 듯 싶다. 얼마나 걸었을까? 트랙킹 코스를 따라 계속 걷다 보니, 우리는 어느 덧 view point에 와있었다. 노을 질 때의 풍경이 거의 깡패 수준이라는 이곳은 도착하자마자 왜 이곳이 거울 호수인지 알 수 있었다. 몹쓸 💩손 때문에 눈앞에 있는 절경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한 게..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사용하기 너무 좋은 어플을 소개 해드리려고 합니다. 정확히는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인데요. 바로 다음(daum)어플의 꽃검색, 식물검색 기능 입니다 다음앱 꽃검색, 식물검색 꽃검색, 식물검색 기능은 다음앱 6.0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사진만 찍으면 '꽃이름' 및 정보를 알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6.0 버전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이 가능 하며 물론 완전 무료입니다. 애플리케이션 설치 다음 어플리케이션 설치는 아래 "iOS, 안드로이드 다음앱 다운로드 바로가기"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앱 다운로드 바로가기 iOS, 아이폰 다음앱 다운로드 바로가기 안드로이드 사용 방법 1. 다음앱 검색창에서 특수 검색 선택 -> 꽃검색 선택 2. 꽃 정면을 프레임..
에어팟2 개봉 및 실제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의 아이템은 애플 에어팟 2입니다. 운동하거나 일할 때 끼고 하면 좋을 것 같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이런 제맘을 알았는지 아내님께서 생일 선물로 하사해주셨습니다. 😍 그리하여 내 귀에 에어팟 2 개봉부터 실사용 후기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스 오픈 1. 박스 깔끔합니다. 박스 정면에는 에어팟(airpods)이. 뒷면에는 케이스와 USB 충전 케이블이 보입니다. 박스를 열자 제품 설명서 세트가 먼저 보입니다. 설명서 세트를 들어내자, 거기에 앙증맞은 에어 팟 케이스가 있네요. 받침대 가운데 폭 파묻혀 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모래사장에 툭~ 하고 떨어진 조약돌을 연상시킵니다. 2. 에어팟 케이스를 품고(?) 있는 받침대를 통째 걷어내니 그 안..
자가격리 26일째. 오랜만에 날씨가 맑다. 일주일 내내 흐렸고, 어젯밤엔 천둥 치고, 비가 내렸었는데... 새벽에 잠에서 깼을 때, 마당에 짙게 깔린 안개를 보고 오늘은 좀 덥겠다고 예상했다. 역시나 점심때가 되자 안개는 온데간데없고,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덕분에 오늘은 이불, 배게 세 가족 침구류 몽땅 세탁을 하느라 세탁기는 쉬지 않고 털털거리며 돌아간다. 오늘로 두두는 14개월 + 5일. 1살 하고도 2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어떻게 1년이 갔는지, 정말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는데, 너는 벌써 1살이 넘었다. 특이한 엄마 아빠 만나서 비행기만 10번을 넘게 타고, 매번 바뀌는 환경 속에서도 건강하게 잘 자라 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여기 와서 부쩍 더 무거워졌다. 치즈가 틈틈이 새로운 행..
구글에서 내 블로그가 검색되게 하려면, 구글 서치 콘솔을 통해 블로그를 등록 해야 합니다.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 구글 서치 콘솔은 웹 마스터가 색인 상태를 확인하고 웹 사이트의 가시성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 서비스입니다. 구글에 내 블로그를 노출 시기고, 검색창에 검색 했을 때 내 블로그가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내 블로그를 등록을 시키고 자동으로 새 글들을 구글 시스템이 나르도록 셋팅을 해야 합니다. 1. 구글 서치 콘솔이라고 검색해서 사이트에 접속 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텐데 "시작하기" 클릭~! 2. Google에 로그인합니다. 없으면 하나 만들면 돼요 😉 해당 메일 주소와 블로그가 연동되어 앞으로 구글 서치 콘솔에서 블로그를 체..
RSS (Rich Site Summary 또는 Really Simple Syndication) RSS는, 어떤 사이트에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왔을 때 해당 사이트에 방문하지 않고, RSS 서비스를 통해 리더 한 곳에서 그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번 편은 아래 두 가지 사항이 완료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되신분은 1번,2번을 먼저 진행해 주세요. 1.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 나의 블로그 등록. 아래 링크를 따라 먼저 진행 해주세요. 2020/04/24 - [알쓸 신잡] - [티스토리] 네이버 웹마스터에 나의 블로그 등록하기 2. 사이트맵(Sitemap). xml 생성. 사이트맵(Sitemap)은 미리 생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 먼저 진행해주세요. 2020/04..
네이버에서 나의 블로그를 검색하려면, 네이버 웹마스터를 통해 블로그를 등록해야 합니다. 네이버 웹마스터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는 본인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검색 수집, 색인 반영 현황을 제공하고 검색에 친화적인 사이트로 관리하는데 필요한 진단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http://tv.naver.com/v/2200878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를 소개합니다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를 소개합니다! 내 사이트의 웹표준 진단과 최적화를 시작하세요 tv.naver.com 1. 먼저 네이버 웹마스터에 접속합니다. 아래 주소로 Go Go~! https://searchadvisor.naver.com/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와 함께 당신의 웹사이트를 성장..
사이트맵(Sitemap) 사이트맵은 사이트에 있는 페이지, 동영상 및 파일과 관계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파일입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은 이 파일을 읽고 사이트를 더 지능적으로 크롤링하게 됩니다. 크롤링은 뭐냐구요? 크롤링은 쉽게 말해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존재하는 컨텐츠를 수집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자, 다시 돌아와서, 사이트맵은 내가 사이트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페이지와 파일과 그 정보를 을 검색엔진에게 제공합니다. 사이트맵을 제출 하지 않는 다고 해서, 검색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이트맵을 제출하는 것이 사이트가 검색 되기위해 더 안정적이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매우 큰 사이트. 크기로 인해 Google 웹 크롤러가 뉴스나 최근에 업데이트된 페이지를 지나칠 수 있습니다. ..
"울루루(Uluru)" 울루루(Uluru)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부르는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암석으로 알려져 있다. 화강 사암으로 된 바위는 태양의 고도에 따라 색깔이 변한다. 해질녘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으로 햇빛을 받아 타는 듯한 오렌지색이 된다. 주위에 있는 해발 867m의 사막 평원 위로 335m 솟아 있으며, 타원 모양이고 길이는 3.6㎞, 너비는 2㎞이다. 아래 경사면에는 약한 바위 층의 침식작용으로 홈이 패었고, 꼭대기에는 이따금 오는 폭풍우 뒤에 큰 폭포가 되는 작은 계곡과 분지로 인해 칼로 베어낸 듯 한 자국이 생겼다. 이 바위의 바닥에 있는 얕은 동굴은 몇몇 원주민 부족에게 신성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동굴 안에는 조각과 그림들이 있다. 1958년 에어스 록 마운트 올가 국립공..
안녕하세요 필굿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9년 11월에 출시된 아이패드 7세대 wifi 버전에 대한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장인 생일 선물로 멀 살까 하다가, 아이패드를 골랐습니다. 지금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 아이패드 1세대인데 다 떨어져 가는 커버만 봐도 알마나 오래됐는지 짐작이 됩니다. 마침내 아이패드가 도착했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도 쓸만하다며, 기존에 쓰던 것만 쓰고, 새로 온 건 손도 안 대고 있어 이에 제가 갖고 놀면서 리뷰를 남겨봅니다. 언박싱 박스 열기 전입니다. 이번에 구매 한 아이패드 7세대 와이파이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었는데요. 박스만 봐도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다 나와 있네요. 박스를 열면 박스 크기에 꼭 맞는 아이패드가 얌전히 누워있습니다. 들어서 뒷면을 보면, 스페이스 ..
"디즈니 랜드 파리(Disneyland Paris)" 디즈니랜드 파리는 프랑스 파리 근교의 센에마른주 세시에 위치한 22만 3천 제곱미터 규모의 테마 파크입니다. 유럽의 지역에서 건설된 첫 디즈니 공원으로, 1992년 4월 12일 개장하였고, 디즈니 테마파크와 디즈니랜드 리조트 두 개가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프랑스 특유의 개성을 반영해 설계 및 건설한 이 공원은 전형적인 유럽의 궁전과도 같은 강렬하고 기발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디즈니랜드 파크 가운데 한 곳입니다 -위키백과, 트립 닷컴, 사진출처 Disney.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는 로맨틱 데이코스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는 디즈니랜드에 왔다. 파리 외곽에 위치한 디즈니 랜드를 가기 위해 우리는 지하..
다음 애드핏(Daum Adfit) AdFit(애드핏)은 운영하는 매체에 설치한 광고에서 발생한 수익을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매체 운영자(이하 퍼블리셔)가 자신의 매체에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이며, 퍼블리셔는 AdFit을 통해 PC, Mobile 매체에 효율적으로 광고를 게재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애드핏인포 현재는 카카오 애드핏(kakao adfit)으로 통합되므로 해서, 다음 애드핏을 위한 신규가입을 불가능 하지만, 카카오 계정으로 전부 통합해서 카카오 비즈니스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나는 외국 거주 중인 데다, 예전에 쓰던 다음 아이디는 휴면계정이 되어 이것 때문에 골머리를 좀 싸맸지만, 대부분은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하는데 별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설정하기 1...
"프란츠 조셉 글라치어(Franz Josef Glacier)" 프란츠 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는 1865년 줄리우스 본 하삿에 의해 발견되었고, 도시와 같은 이름을 가진 빙하 프란츠 조셉은 도시에서 5km 거리에 있다. 시티에서 20분만 걸으면 빙하 입구에 도달할 수 있다. 빙하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트레킹 코스는 빙하 강이 흐르는 환상적인 모습을 멀리서 볼 수 있고, 좀 더 빙하에 가까이 가려면 가이드 투어를 하거나, 헬리콥터 투어를 하는 게 좋다. 프란츠 조셉 빙하에는 많은 종류의 숙박시설과 레스토랑이 있으며, 레이크 마포우리카 근처에서 카약 렌트를 할 수도 있다. - Newzealand.com 뉴질랜드의 북섬이 불의 섬이라면 남섬은 얼음의 섬이다. 남극에 가깝기 때문이기도 해서..
"반지의 제왕 & 호빗 촬영 세트장 - 호빗 마을(Hobbiton)" 우리를 실은 Kiwi bus는 해밀턴(Hamilton)에 도착했다. 오늘의 행선지는 개인적으로 북섬 일정 중, 가장 기대치가 높은 곳이었는데, 반지의 제왕 시리즈 팬이기도 했고, 영화 속에서 보던 호빗 마을에 간다고 해서 평소보다 조금더 들떠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75 NZD로, 만15세 부터 성인 요금이 적용 되었다. 조오오금 비싸다고 느꼈지만, 우리는 쿨하게 결재하고, 마을로 입장했다. 세트장으로 가기 위해서 셔틀을 기다렸다. 구매한 입장권을 보여주고 버스에 올랐는데 곧이어 드라이버가 올라타더니 시동을 걸었다. 드디어 출발~!! 호비튼의 마을버스(?)는 우리를 호빗족이 살고 있는 마을로 데려다주었다. 가이드의 세트장 소개를 시..
앙골라를 무사히 탈출한 기쁨도 잠시, 우리가 타고 왔던 비행기의 모든 짐이 다른 터미널로 들어가 버렸고 터미널은 폐쇄되었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7시부터 수화물 벨트 근처에 죽치고 앉아 하염없이 짐을 기다렸는데, 짐을 다 챙겨서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바로 차량을 렌트하는 가족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다음날 출발하기로 했다. 두두도 배고프고 지쳐서 칭얼대기 시작했는데 호텔에서 다행히 아기용을 포함한 두 끼의 간식거리가 제공되었다. 샤워하고 아기용 Pure를 몇 숟갈 먹더니 두두는 이내 잠이 들었다. 한국의 구호물품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있어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Paris Orly 공항에서 Touluse로 가는 항공편이 캔..
멜버른에서 우리는 뉴질랜드로 이동했다. 북섬의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남섬의 퀸스타운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키위 익스페리언스' 투어를 신청했다. "Kiwi Experience" 키위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동물중 하나인데, 거기서 이름을 딴 키위버스.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여정을 Kiwi experience 버스 투어를 이용했는데, 코스가 다양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전체 기간 내에서는 원하는 곳에 얼마를 묵던 자유였다. 그저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이 시스템을 Hop-on Hop-off 라고 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 투어를 이용해 여행하고 있었고, 여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패키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자유 분방한 투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뉴질랜드에서는 ..
울루루와 인사하고 우리는 멜버른에 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이라 불리는 Great ocean road 그리고 Twelve apostles(12 사도 바위)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투어 내내 왓다갔다 했다. 얼마나 달렸을까? 마침내 Great Ocean Road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에 다다랐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243km에 달하는 바닷길. 입구 옆으로 그 바닷가로 이어진 길이 있었는데, 모래사장 들어서자 양쪽으로 끝도 없이 바닷길이 이어졌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큰 해수욕장(?), 모래사장은 살면서 처음 보았다. 겨울인 데다 바람이 엄청 불었던 탓인지 사람은 우리와 같은 투어객을 제외하고는 개미한마리 보이지 않았다. 끝없이 펼쳐지 해변을 바라보다 가이드는 곧 출발을 하자고 ..
뜨거웠던 태국의 밤을 뒤로 하고, 우리는 캥거루와 코알라가 생각나는 곳 호주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달이 조금 넘는 여행이었는데, 행선지가 많아 이동이 잦았고 그러다 보니 비행기 값이 장난 아니었다. 우리는 늘 가장 싼 편을 골라가며 이동했는데, 그 덕분에 직항이 아닌 경유행을 탈때가 더러 있었다. 태국에서 출발 했지만 우리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거쳐 호주 다윈에 도착을 했고, 이어서 콴타스 항공을 타고 다윈에서 앨리스 스프링스에 도착했다. 태국 여행은 현지에 아는 사람도 있고, 로컬 친구도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놀았다면, 지금 부터는 철저하게 피붙이 동생과 나 둘만 떠나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리턴 티켓까지 모두 일정을 잡아 놓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이 날때마다 나는 일정을 체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