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육아 - 17개월 성장 일기
하루하루가 쉬이 지나가는 날이 아님에도, 시간은 흘러 어느 덧 한달이 지나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하고 있는지 고민해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 핑계일지도 모르겠으나, 눈을 감았다 뜨니 순식간에 한달이 지난 오늘에 와있는 느낌이다. 너는 어느새 17개월이 되어, 훌쩍 커버린 키만큼이나 더 활동적이며,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늘어난 고집과 요구 사항과, 순간순간 벌어지는 사고들에 눈코뜰새가 없지만, 그 고사리만한 손에 이끌려 온종일 다니다보면 어느덧 하루해가 저문다. 17개월 성장 일기 1. 마지막 백신 맞기 완료 며칠 전 병원에서 마지막 백신을 맞았는데, 주사 바늘이 허벅지에 꽂히자, 피케에~~(따가워~~~) 소리지르면서 클리닉이 떠나가라 울었다. 상황 정리가 된 후 의사를 통해 이제 6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