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상 - 김치 만들기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이곳 프랑스는 강제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었다. 거주지에서 반경 100km까지는 통행증이 없어도 이동이 가능하며,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영화관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제외하고는 다 원래로 돌아갔다. 지역과 회사에 따라 출근하는 곳도 있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미용실도 문을 열었다. 그렇긴 해도 여기 가족들처럼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돼서, 아직 밖으로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까지는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마트에서 준비된 물건을 픽업만 해왔는데, 물건이 몇 개 빠져있거나 해서 늘 불만이 있던 중,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격리조치를 풀자마자, 나의 친구이자 장인은 아침부터 차를 몰고 나가더니 점심때가 다돼서야 배추 두 포기와 다른 먹을 것들을 차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