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 아웃백 에어즈락을 가다
뜨거웠던 태국의 밤을 뒤로 하고, 우리는 캥거루와 코알라가 생각나는 곳 호주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달이 조금 넘는 여행이었는데, 행선지가 많아 이동이 잦았고 그러다 보니 비행기 값이 장난 아니었다. 우리는 늘 가장 싼 편을 골라가며 이동했는데, 그 덕분에 직항이 아닌 경유행을 탈때가 더러 있었다. 태국에서 출발 했지만 우리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거쳐 호주 다윈에 도착을 했고, 이어서 콴타스 항공을 타고 다윈에서 앨리스 스프링스에 도착했다. 태국 여행은 현지에 아는 사람도 있고, 로컬 친구도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놀았다면, 지금 부터는 철저하게 피붙이 동생과 나 둘만 떠나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리턴 티켓까지 모두 일정을 잡아 놓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이 날때마다 나는 일정을 체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