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정화식물 분갈이, 영양제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실내 공기 정화 식물 Best 5를 소개했었는데요. 오늘은 그때 분양받은 식물들의 분갈이 과정 및 영양제 사용 후 지금까지 얼마나 잘 자랐는지 중간 점검을 해봤습니다.
분갈이 후기
처음 식물들이 도착했을 때, 한눈에도 좁아 보이는 화분에 실려 도착했었는데요. 물 받침대도 없어 한동안 아래와 같이 안타까운 상태로 지내고 있던 녀석들...
그렇게 해서 새로 공수하게 된 너비 15cm, 높이 10cm에다 물 받침대가 있는 무난한 디자인의 화분.
커진 화분만큼 추가 할 분갈이 흙과, 칙칙- 뿌리고 물만 주면 미친 듯이 자란다는 식물용 영양제(Plant food)도 같이 도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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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료가 도착했으니, 바로 작업 들어갑니다.
싱글벙글 분갈이 후기
흙으로 엉망이 될 걸 알기에, 밖에서 하려다가 갑자기 너무 추워진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하는 것으로 변경.
그렇게 시작된 분갈이. 굴러다니는 박스, 놀고 있던 빨래 바구니, 1호의 장난감 삽 등 필요하다 싶은 건 일단 다 동원해봅니다.
새로 구입한 화분은 일단 더 크고 깊고, 꽤 단단한 데다 배수 구멍과 물 받침대까지 있으니 필요한 모든 사항은 충족을 하네요. 거기다 착한 가격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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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서 화분 높이가 20cm 정도 되는 걸 감안하고 본다면, 처음 왔을 당시의 화분이 얼마나 작은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저의 돈나무가 되어준 파키라 아쿠아티카를 시작으로, 다른 모든 녀석들에 같은 작업을 했는데요.
식물을 작은 화분에서 빼낼 때는 두 손으로 화분을 잡고 조금씩 누르며 돌리다 보면 좁은 공간에 꽉 차 있던 뿌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대로 큰집으로 쏙~!! 넣고 빈 공간에만 새로 온 분갈이 흙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이것이 분갈이 정석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흙갈이는 다음에 하는 것으로..
실내 분갈이를 할 때 정말 유용하게 쓴 것이 바로 1호의 큰 삽과 작은 삽. 작은 화분 분갈이에 최적화되어 있는 도구였습니다. 새 화분에 흙을 다 채운 다음에는 식물 가장자리의 흙들을 꾹꾹 눌러줬습니다.
새 화분으로 옮기고 흙을 채우는 작업이 모두 끝난 다음에는 물이 배수 구멍을 통해 빠져나올 때까지 물을 듬뿍 줬습니다. 물이 빠져나가면서 새로 섞인 흙을 뿌리에 더 밀착시켜 주는 효과가 있네요.
그렇게 새로운 화분에 옮겨진 식물들을 한데 모아놓고 보니, 이제 좀 키우는 식물 같네요. 다행히 새로 산 화분은 실내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고, 커진 화분으로 옮겨지면서 키가 더 커진(?) 식물들 덕분에 집안 분위기도 전보다 훨씬 생기 있어졌습니다.
식물 영양제 후기
분갈이 화분과 함께 도착했던 영양젠데요. 설명서 데로 두세 번 꾹꾹 눌려서 뿌려주고, 거기다 물을 주는 것으로 끝~!!
실내공기정화 식물 성장 후기 (2달째 변화)
더 크고 넓은 화분으로 옮긴 뒤, 영양제 마저 흡입한 녀석들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는데요. 그동안 얼마나 자랐는지 같이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파티필룸(Peace lily)
먼저 나사에서 인증한 공기정화 식물 스파티필룸인데요. 새로 나온 잎사귀들로 한층 풍성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줄기수가 너무 많아 꽃대가 잘 올라오지 않을 경우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 녀석은 조만간 포기 나누기를 해야 될 정도로 무럭무럭 자라주고 있습니다.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다음은 칼라데아인데요. 역시나 새 잎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와서 처음 왔을 때보다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칼라데아는 재배하기가 매우 쉽다고 설명했었는데요, 키워보니 정말 너무 편한 녀석입니다.
칼라데아는 런던의 왕실 정원인 Kew Garden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집에서도 잘 자라줘서 너무 다행이네요.
파키라 아쿠아티카
다음은 우리 집의 돈나무 파키라입니다. 이 녀석도 분갈이 이후 부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새잎이 올라오는 걸 보니, 왠지 정말 부자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ㅎㅎ
분갈이 이후 2주에 한번 영양제를 줄 때 물을 듬뿍 주는 것 말고는 별다른 조치가 업는데도 불구하고, 잘 커줘서 너무 고맙네요.
유카 엘리펀트
다음은 유카. 놔두면 알아서 자란다는 청년 식물답게,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계속해서 새잎이 나오는 중입니다. 처음 왔을 때 보다 훨씬 잎이 많이 나와서 더욱 생기 있어 보이네요.
물 준 것 말고는 다른 건 한 게 없는데도 알아서 잘 자라 주는 유카.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식물은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인데요. 한눈에 봐도 정말 많이 컸죠? '실내공기정화 식물 BEST 5'에서 소개했던 녀석들 대부분이 이렇듯 실내에서 별다른 조치 없이도 잘 자라고 있는 중인데요.
오늘 소개한 스파티필룸,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파키라 아쿠아티카,몬스테라 델리시오사뿐만 아니라 함께 하고 있는 다른 식물들에 대한 정보들도 정리가 되는 데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처럼 실내에서 키우기 편하고, 공기정화기능까지 갖춘 식물을 찾고 계신 분들께 깨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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