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저장소 용량 부족 문제 해결 방법으로 시놀로지 나스(Synology NAS)로 개인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적절한 모델을 고르는 방법도 함께 알아봤었는데요. 나스의 'ㄴ'도 모르는 초보이지만 너무 기본적인 스펙은 경험상 모든 제품에서 금방 어딘가 부족함을 느껴왔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적절하며서도 조금은 상위 모델을 선택하고자 했고, 그것이 DS220+입니다.
▶ 강력한 클라우드 백업 : cloud sync를 이용한 다른 클라우드와의 데이터 백업 및 동기화
▶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 : window, ios, linux 모든 시스템에서 멀티미디어 데이터 공유와 관리가 가능
▶ Quick connector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에서 데이터 접근 및 모바일 데이터 백업이 가능
▶ 에너지 효율을 생각한 냉각 설계와 저소음
처음 봐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기능들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입문용이지만 꽤 스펙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DS220+를 고른 이유
우선 시놀로지 나스 입문자용으로는 J 시리즈가 있는데, 220+ 모델은 J 시리즈보다 상위 모델입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비슷하겠으나, 더 빠른 처리 속도, 더 많은 사용자의 동시접속, 4K 영상의 원활한 재생 그리고 안정적인 시스템 복구 기능으로 성능면에 있어서 좀 더 앞서있습니다. 가격은 더 많이 앞서 있고요 ㅠ
기본적으로 2기가 RAM을 장착하고 있어 어지간한 수준에서는 시스템이 느려질 일은 없겠으나, 좀 더 안정적이고 빠른 처리를 원하는 저같이 참을성 없는 아재를 위해 추가 RAM 장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 것도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4GB RAM을 추가 장착하여 도합 6GB RAM으로 시스템을 구동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DS220+ 구성품
처음에 박스를 열어보자마자 든 첫 번째 생각은, '와 이게 이 가격이라고?!!'였습니다. 살 수만 있다면 주식이라도 사놔야 할 판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그냥 엄청 가볍고, 구성도 심플하고 엄청 남겨 먹을 것 같은 그런 구성.
구성품 : 나스 케이스 1개, LAN 케이블 2개, 2.5인치 하드 디스크 고정용 나사 1 set, 전원 케이블과 아답터 1 set
이것이 40여만 원짜리 서버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전부입니다.
너무나 단출한 구성품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일단 외관상으로만 봤을 때 굉장히 콤팩트 하고, 뭔가 빠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벼웠습니다. 어지간한 데스크톱 본체처럼 크고 묵직하면 어쩌나 했는데, 책꽂이에도 둘 수도 있을 정도여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대세는 콤팩트.
저같이 용량 초과 문제 해결책으로 나스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부터 이 녀석을 이리 뜯고 저리 뜯어보면서 과연 투자한 값을 하는 녀석일지 계속해서 정리해가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서 쓰는 나스 DS220+ 리뷰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