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런던의 리젠트 스트리트의 애플스토어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런던 쇼핑의 중심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는 각종 유명 브랜드의 영국 본점이 모두 밀집해 있는 곳으로, 버버리 본점뿐 아니라 지상 최대의 나이키 매장 및 각종 브랜드 샵 그리고 화려하기로 유명한 소호(SOHO) 거리 등 쇼핑, 볼거리, 맛집 모두를 만나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애플스토어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
런던 애플스토어,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
옥스포드 서커스 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애플스토어는 리젠트 스트리트 중심 거리에 있을 뿐 아니라 굉장히 큰 규모를 자랑하기도 하는데요.
길 건너편에서 본 애플스토어의 모습입니다. 큰 건물 전체의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요. 매일 앞을 지날 때매다 늘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네요.
오늘은 아침 일찍 스토어로 향했는데요. 10시쯤 갔을 때 모습입니다. 2층의 공간을 끝에만 남겨두고 1층의 천장을 높여놔서 그런지 안은 굉장히 넓어 보였습니다.
1층에는 애플에서 출시되는 모든 기기들이 자리하고 있고, 2층에는 애플 AS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직원의 안내를 원할 경우
들어와서 직원의 안내를 받고 싶을 때는,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무슨 물건을 보러 왔는데 설명을 듣고 싶다고 얘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찾는 제품과 고객의 간단한 정보(이름, 전화번호)만 입력한 뒤, 예약 시간을 알려줍니다.
이 날 애플 워치를 보러 왔는데, 그나마 사람이 없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10시 반으로 상담 예약을 잡을 수 있었네요. 기다리는 동안 할게 다른 게 뭐가 있나요? 열심히 구경 다녀야죠 ㅎ
아이폰 13
역시 얼마 전 출시된 아이폰 13이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출시되는 모든 색상, 모든 모델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느껴(?)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애플 워치 시리즈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주문이 이어지는 애플 워치가 자리하고 있구요. 역시 얼마 전 출시된 애플 워치 7이 메인을 차지하고 있네요. 상담을 하면서 바로 빼서 착용할 수 있도록 서랍 안에는 애플 워치용 스트랩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
아이패드에 찰싹 붙어 있는 애플 펜슬로 터치를 해봤는데,, 역시 터치감 하나는 정말 최고라고 느껴졌습니다. 부드럽고, 정확하고, 버벅거림은 1도 없는. 펜으로 종이에 대고 쓰는 것만큼 자연스럽지만 훨씬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웹툰 작가들이 펜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구나 싶었습니다.
맥북
너무나 구식인 나의 맥북에어를 초라해지게 만드는 신제품 맥북들. 가격이 굉장히 착하지 못하네요.
애플 액세서리
실내의 벽면에도 애플 제품들로 가득한데요. 입구의 오른쪽 벽을 가득 채운 애플 제품들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애플 워치의 스트랩. 모든 종류와 색상이 전시되어 있는데 상담용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가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착용도 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고 만져보고 착용도 해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스트랩을 직접 고르고, 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하아~ 좋네요.
화면에서 보는 것과 실제는 조금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는 것을 선호하는 저 같은 아재에게 이런 서비스는 너무나 좋은 것이죠 ㅎㅎ
애플 워치 스트랩 옆으로는 각종 액세서리들이 호갱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구요,, 굳이 필요는 없지만 사고 싶어지는ㅠ
아이맥
이번엔 반대편으로 한번 가봅니다. 반대쪽 벽면은 에어팟, 애플뮤직 등 사운드와 관련된 제품들이 주를 이뤘는데요. 벽 쪽으로 가는 길에 전시되어 있는 아이맥.ㅠㅠ 아 너무 갖고 싶다.. (굳이 쓸데는 없지만,,,)
웅장함마저 느껴지는 맥 프로. 이름도 맥 프로 진짜 프로들이 쓴다는 그 맥 프로.
에어 태그
겨우 정신을 차리고 발걸음을 옮겨서 다다른 벽면에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출시 소식을 알린 적 있는, 에어 태그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화면으로만 보던 녀석을 직접 보니 반갑네요.
에어 태그가 뭔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 바로가기
홈팟
에어 태그 옆으로는 이제 음향 기기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출시된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HomePod). 모든 애플 기기와 연동됨은 물론이고, 이제는 폰을 꺼낼 필요도 없이 친구 부르듯 "Siri야~ 이 노래 틀어줘~"라고 하면 재생이 된다는... 뭐 이런 건 오래전부터 해오던 거고;;; TV, 게임 원하는 채널 모든 걸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마존과 구글에서는 이미 전부터 해오던 건데,, 같은 종류의 제품을 애플만의 갬성(?)으로 더 비싸게 받아먹겠죠ㅎ '나쁜 넘들.. 넌 우릴 너무 잘 알아.. '
애플뮤직
그 옆으론 애플 뮤직의 홍보가 한창입니다. 전 아직 스포티파이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애플 뮤직까지는 구독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 사용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에어 팟 ft. 닥터드레
비싼 놈들끼리의 콜라보로 유명한 애플+닥터드레. 닥드 에어 팟 프로. 비싸고 굳이 필요 없지만 왠지 갖고 싶어 지는...
그리고 그 옆에는 전 세계 베스트 셀링 무선 이어폰. 에어팟 시리즈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 저도 쓰고 있습니다만, 참 잘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바퀴를 다 둘러보고 예약시간이 조금 넘었는데도, 기척이 없길래 다른 날 다시 오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상담받기 전에 확인하기로는 이미 애플 워치 7은 GPS와 셀룰러 모두 재고가 없는 상태이고, SE GPS만 재고가 몇 개 남아 있더라구요.
관광객이 무척이나 많은 동네이긴 하지만, 영국 사람들의 애플 사랑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All I want for Christmas~ with you~'가 다가오니 더 많은 사람들이 선물 준비로 애플을 찾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처럼요..
저처럼 선물용으로 애플 제품을 찾는 분들이라면 조금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한 번 더 가보고 그래도 안되면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걸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