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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런던 아이(London eye) + 템즈강 리버 크루즈" 여행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런던에서 가볼만한 명소 중 한 곳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런던에 온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반드시 한 번은 들리는 곳. 지름 100미터가 넘는 초거대 회전 관람차에서 런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런던 아이(London Eye)와 템즈강을 따라 배를 타고 여행하는 리버 크루즈입니다.

 

런던에 오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른다는 런던아이. 직접 다녀 온 후기와 함께 알면 좋은 꿀팁을 정리해봅니다.

 

런던 아이(London Eye)

 

템즈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런던 아이(London Eye)

 

런던 아이는 이곳 여행객들의 필수코스라 할 수 있는 360도 회전하는 관람차입니다. 각 캡슐에 탑승하면 최고 높이 135m까지 올라가며, 런던 시내뿐 아니라 랜드마크인 버킹엄 궁전과, 빅 벤(Big Ben) 그리고 템스 강에 설치된 유명한 다리들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데요. 연간 3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핫스폿이라고 하네요.

 

런던 아이 위치 / 구글맵

 

런던 아이(London Eye) 가는 길

런던 아이는 버킹엄 궁전에서 2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궁전에서 런던 아이로 걸어가다 보면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 벤(Big Ben)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 버킹엄 궁전 + 빅벤 + 런던 아이를 진행해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공원에서 쉬어가기도 하면서 여유롭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겠네요.

 

수리중인 빅벤(Big Ben)

 

지나가면서 본 빅 벤은 아직도 수리중이네요. 3년 전에 왔을 때도 공사 중이었는데 아직도 수리 중이라니;;; 이 정도면 부수고 다시 만드는 건 아닌지..🤔



어쨌거나 천년만년 수리 중인 빅벤을 뒤로하고, 다리를 건너면 야바위꾼 무리들의 눈물의 x꼬쇼를 볼 수 있는데요. 호갱 하나를 물기 위해 짜고 치는 어설픈 연기에 실소를 지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런던아이가 눈앞에 떡~ 하니 들어옵니다. (사실 워낙 커서 머~얼리서도 잘 보이긴 합니다.)

 

런던 아이(London Eye)

 

런던 아이는 그 엄청난 크기의 관람차가 한쪽의 지지대에 의해 회전하도록 설계 되었는데요. 저런 형상으로 안 넘어지고 관람차가 돌아가는 것은 가까이서 봐도 신기하네요.

 

런던 아이(London Eye) 티켓팅

런던 아이 옆의 매표소에 당일 발권을 해도 되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도 됩니다. 제휴사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나 비짓 런던(Visit London)을 통해서 구매할 수도 있고, 런던 아이 웹사이트를 통해 티켓팅도 가능합니다.

 

런던 아이 티켓 가격 / 런던아이 공식홈

 

티켓 가격은 당일 발권은 33£, 온라인은 27£로 20% 할인 금액으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만 3세 이하까지 무료입장이며, 만 15세까지는 30£네요.

 

※ 티켓은 날짜 변경은 가능하지만, 취소로 인한 환불 불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런던 아이 온라인 티켓팅 가격

 

웹사이트는 아래 바로가기 링크에 있습니다.

 

 

런던 아이(London Eye) 온라인 티켓팅 바로가기

 

입구에서 직원이 표를 확인하고 입장을 하는데요. 저희는 10:45에 타는 걸로 티켓을 끊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캡슐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런던 아이(London Eye) 탑승장

 

실내는 생각보다 넓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캡슐에 저희 팀과 다른 가족해서 10명 남짓한 인원이 탑승을 해서 여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런던 아이(London Eye) 캡슐 내부

 

한 바퀴 다 돌아 내려오는데 30분이니, 아마도 15분정도 되었으리라 짐작합니다만 어느샌가 최고점에 도달했는데요. 흐린 날씨와 천년만년 수리 중인 빅 벤(Big Ben), 누런 템즈강을 따라 설치된 다리들이 볼거리라면 볼거리겠습니다.

 

런던 아이(London Eye) 최고 높이에서의 전경

 

캡슐 안에 포토존 표시가 있는데, 왜 여기가 포토존일까 했더니 관람차가 내려오는 길에 사진을 찍어주더라고요. 이때 찍힌 사진은 런던 아이(London Eye)를 빠져나오는 길에 들르게 되는 gift shop에서 기념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런던 아이(London Eye) 포토존

 

템즈강 리버 크루즈

런던 아이에서는 리버 크루즈도 운용하고 있어 패키지로 티켓 구매가 가능한데요. 그래서 배도 한번 타봤습니다. 선착장은 런던 아이 매표소를 지나쳐 계속 들어가면 배타는 곳이 나옵니다.

 

리버 크루즈 선착장

 

배는 실내와 루프 탑으로 구분 되어 있는데 지정 좌석 없이 편한데 앉으면 됩니다. 이날 유독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모두들 루프탑으로 향하더라고요. ㅎ

 

런던아이(London Eye)

 

바들바들 떨면서 앉아있으니, 진행자가 배가 출발함을 알리며 자기 소개와 함께 주변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줍니다. 

 

리버 크루즈에서 바라본 빅 벤과 영국 국회의사당

 

리버 크루즈가 출발하자마자 가장먼저 보여주는 것은 바로 옆(?)에 있는 빅벤(Big Ben)과 국회의사당, 의회가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궁인데요 빅벤뿐만 아니라 국회의사당도 공사 중이네요.

 

템즈강을 따라 항해하면서 이름 모르고 성도 모르고 관심 있게 생기지도 않은 다리들을 여러 번 지나치는데요. 때마다 안내자가 열심히 설명을 해줍니다만, 저를 비롯 사람들의 시선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서로 손 흔드는 거 외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어 보입니다. ㅎ

 

관심을 못받는 런던의 브릿지스

 

가다 보니 스핑크스 동상이 보이는데 아아 이것이 그 유명한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었네요.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1800년에 만들어진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는 당시 이집트가 영국에 선물을 했다고 하는데,, '선물.. 맞는 거지...?'

 

다음으로 영국에서 가장 비싼 호텔도 볼 수 있구요. 하룻밤에 몇천만 원이었는데 최소 3일 숙박부터 예약이 된다나,, 그랬습니다. 죽기 전에 저기 한번 가볼 수 있을까요 ㅋㅋ 너무 먼 당신이라 그다지 흥미롭지가,,

 

영국에서 가장 비싼 호텔

 

이어지는 볼거리는 세계 2차 대전 때 썼던 왕립 해군 순양함에 지어진 수상 박물관 HMS 벨페스트. 이날이 리멤버스 데이(Remember's Day)여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리멤버스데이를 기념 행사가 열리는 군함

 

또 지나가다 눈에 띈 것이 전혀 영국스럽지 않은 하얀 건물(독일 느낌이 나는)과 그 옆의 건물. 아내가 저기 레스토랑이 맛있다 그래서 런던 맛집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옆에 여기가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이었네요. ㅋ

 

런던 유명한 맛집과 셰익스피어 원형 극장

 

엘리자베스 시대 원형 극장을 그대로 복원한 형태라는데 지금도 여기서는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공연 중이라고 합니다.

 

크루즈의 터닝 포인트는 바로 너무도 유명한 런던의 타워 브리지. 런던탑(타워 오브 런던) 근처에 있어서 타워 브리지로 불린다는 뭔가 정말 영국스러운 느낌이 나는 다리입니다. 

 

타워 브릿지

 

워낙 핫스팟이라 런던에 오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은 여기 와서 이 타워 브리지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첨 왔을 때 그랬구요.ㅎ

 

타워 브릿지에서 다시 출발지로 돌아가는 길에 바로 보이는 런던탑(Tower of London). 타워 오브 런던은 수세기에 걸쳐 전쟁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중세의 성인데요. 투어도 물론 할 수 있고, 안에는 왕관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엘리자베스 할매가 버킹엄 궁전에서 쓰고 돌아다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런던 탑(Tower of London)

 

가는 길이나 오는 길이나 루프탑에서 보는 풍경은 같기 때문에, 오는 길에 못 봤던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로 또 못 들었던 설명들을 듣다 보면 어느새 선착장에 도착을 합니다. 이것도 한 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네요. 이렇게 해서 '리버 크루즈'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

 

런던 아이 주변 볼거리

워낙 여행객들이 많이 오는 핫스팟 답게 런던 아이 주변에도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돈만 있으면 됩니다...💵

 

아쿠아리움도 있고,

 

런던 아쿠아리움

 

그 옆으로는 슈렉 월드(?)도 있고, 런던 던전이라고 해서 뜬금없이 유령의 집도 있구요..

 

각종 길거리 공연도 많이 합니다. 

 

런던 아이 주변 길거리 공연

 

그리고 근방에는 각종 푸드 코너와 레스토랑도 많이 있습니다. 커피나 음료 버거와 피자 등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맛있는 냄새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곳이기도 하고,

 

 

제법 규모가 큰 레스토랑들이 한데 모여 있어 취향 따라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아래 GIRAFFE를 가려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들어가고 그 옆의 텅 빈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갔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런던 아이 주변 레스토랑

 

텅 비었던 가게도 점심시간이 되자 금세 꽉 차 버리더라고요;; 이곳 레스토랑은 빨리 가던지 아님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런던 아이'와 '리버크루즈' 여행기와 함께 주변 정보들까지 정리를 해봤는데요. 

 

흐리고 추웠던 날씨 덕분에(?) 그리 좋은 샷은 못 건졌습니다만, 시간 내내 지루할 틈이 없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런던에 왔다면 한 번은 꼭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끝으로 오늘의 여행의 몇 가지 팁 방출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 런던 아이 + 리버 크루즈 여행 팁

1. 티켓은 당일 현장 발권보다 인터넷 예매가 20% 저렴. 다만, 환불 불가 원칙 적용. 날짜 변경은 가능하니 신중히.

2. 11시 반에서 12시 반 사이에 시작하는 모든 것을 피할 것.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리는 시간 데라 런던 아이든 리버크루즈든 심지어는 식당도 줄 서서 기다려야 함

3. 다리 위 야바위 꾼에게 속지 말 것. 야바위꾼 주위로 모여있는 구경꾼들도 한패다!!

4. 리버크루즈는 겨울에 타면 엄청 춥다.

5. 런던보다는 파리가 더 이쁘고 볼 것도 많다. 파리에서 '바토 무슈'를 타봤다면 '리버 크루즈'에 너무 기대하지 말 것.

6. 템즈 강물은 x색이다.

 

런던 아이에서 내려다 본 런던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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