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굿아잽니다. <프랑스의 명품, 1997> 두 번째 포스팅은 너무나도 유명한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LA MALETTE VUITTON
행운의 상자(?)가 수백만 번 전 세계를 돌기 전, 1821 년 Jura Anchay에 있는 밀러 공장에서 태어난 Louis Vuitton이라는 어린 소년이 있었습니다.
1854년에 회사를 설립하기 전부터, 트렁크 메이커였던 할아버지는 여행 하는 여성들의 크리놀린(?), 페티코트, 머리 장식을 넣을 가방을 만들었고, 루이비통은 자연스레 트렁크 메이커의 세계를 접하게 됩니다.
마차, 기차, 선박에 이르기까지 루이비통은 수하물 칸의 군주이자 부유한 스위트 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루이비통은 단순히 옷이나 악세서리를 보관하는 트렁크에 그치지 않고, 주문주의 요청에 따라 운반할 제품에 맞는 트렁크를 맞춤 제작하기 시작했는데, 1886년 술탄 압둘 하미드의 스트라이프 캔버스 트렁크 그리고 1901년에는 스티머 백이 탄생했고, 1926년 Baroda의 Maharajah를 위한 티 케이스가 제작 되었습니다.
루이비통의 시작, 아니에르 공방
1847년 열여섯 살의 루이비통이 파리에서 마레샬의 견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마차와 배, 기차가 주요 운송 수단이었고, 여행객들은 장인에게 개인 소지품을 보호하면서 짐을 운반 할 수 있는 트렁크를 주문하게 됩니다.
할아버지때부터 내려오는 트렁크 제작 기술을 가진 루이비통은 고객들로 부터 신임을 얻게 되고, 점차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유명세와 함께 쇄도하는 트렁크 주문 제작 요청으로 루이비통은 1859년 아니에르에 자신의 이름을 건 공방을 차렸고, 20명으로 시작한 이 공방은 1914년에는 200명이 넘은 장인이 함께 일하기도 했다네요.
지금도 이 공방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문의 저택은 박물관으로 쓰이지만, 아니에르 공방에서 일하는 170명의 장인은 현재에도 제품 디자인과 제작을 도맡고 전 세계 고객의 맞춤 제작을 책임지고 있다고 합니다.
루이비통 스페셜 오더 서비스, 스크랩
루이비통 트렁크에 대해 알아보던 중, 스페셜 오더라고 하는 개인 맞춤 제작 서비스에 관한 기사를 발견 할 수 있었는데, 그 중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스크랩해왔습니다.
루이비통은 1954년부터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스페셜 오더란 고객이 개인의 욕구나 필요에 의해 또는 독특한 제품을 얻기 위해, 원하는 제품을 주문하는 것이며 이는 곧 제품의 유일성을 의미한다.
루이비통의 전통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제작,완벽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완성한다. 이렇듯 각자의 개성을 살린 제품을 창조하는 맞춤 주문품 제작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독특한 요구와 취향을 맞추기 위한 루이 비통의 끊임없는 노력과 철학을 담고있다.루이비통의 스페셜 오더 서비스는 현재 모든 루이비통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연아의 루이비통
루이비통의 스페셜 오더 서비스는"메이드-투-오더(Made-to-Order)"와"커스텀-메이드(Custom-Made)"의 두 종류로 분류된다.메이드-투-오더 서비스는 하우스의 컬렉션에 속한 제품 중 일부를 고객의 취향에 맞추어 새롭게 제작하는 서비스로 기존 버전과는 다른 소재, 다른 컬러의 안감이나 마무리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의 이니셜을 새겨 넣을 수도 있다.
반면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트렁크는 커스텀-메이드 서비스로 만들어졌다. 커스텀-메이드 서비스는 고객과 루이 비통이 함께 상상력을 자유로이 발휘하고 장인들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간단한 소품부터 크고 복잡한 제품까지 정밀한 구상 스케치와 섬세한 모델 제작을 통해 진행되는 커스텀-메이드 서비스는 세계 유일의 아이템을 제공한다. 제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의 장인에 의해 만들어지며, 여러 달에 걸친 세밀한 공정을 요구한다. (출처 : 인스티즈)
해당 트렁크는 루이비통이 세계 피겨계에서 살아 있는 전설인 김연아 선수에게 먼저 러브레터를 보내, 세상에 하나뿐인 연아만을 위한 트렁크를 제작하고 싶다고 의뢰했다네요. (크으~ 역시 우리 연아 클라스 👍🏻 ) 이 트렁크는 디자인 할 때부터 김연아 선수의 의견을 모두 청취한 뒤 적용 시키고, 9개월에 걸쳐 세계 최고의 장인들이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 완성되었다고 하네요.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루이비통이 한때 3초백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던 때가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루이비통하면 그냥 가방이나 지갑, 벨트, 신발 등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이렇게 트렁크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그 전통을 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통해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재밌었구요. 지금도 리미티드 에디션 및 스페셜 오더 서비스는 전세계 모든 분야의 특별히 가치 있는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라고 하니, 정말로 가치를 중요시 하는 기업이 아닌가 싶네요 ㅎㅎ 명품으로 ㅇㅈ합니다. 👏🏻 👏🏻 👏🏻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그런지 뭔가 어색하네요 ㅎ 이번 포스팅의 마무리는 루이비통의 창시자인 루비똥 아재의 사진으로 정했습니다. 얼굴 한번씩 보고 가세요 ㅎㅎ 그럼 <프랑스의 명품, 1997> Ep2. 루이비통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