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기 위한 공식을 따르면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부의 추월차선'이다. 제목부터 강하게 끌리는 부자가 되는 지름길. 길가에 세워진 람보르기니를 보고 자극받아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뒤, 30대에 백만장자가 되어 지금은 보란 듯이 람보르기니를 타고 놀고먹는 삶을 살고 있는 지은이가 알려주는 자신의 성공 스토리와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공식.
이 책은 첫 장부터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보편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대해 굉장한 저주를 퍼부으며 시작한다. 이 부분에 대해선 서두에 거북할 수도 있다고 미리 양해를 구하기는 하지만, 읽는 내내 나는 현대판 노예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어 일말의 씁쓸함과 동시에 '그럼 니는 얼마나 잘났는지 함 보자.'는 오기가 생겼다.
서행 차선 그 이하의 삶에선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는 부자가 된 사람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행동 패턴과 삶의 방식, 생각 등을 '추월 차선'이라는 범주에 넣어둔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부자가 아닌) 우리가 사는 삶을 '서행 차선'과 '인도로 걷는 사람'들 범주로 나눈다.
▶ 인도로 걷는 사람 : 현대판 노예. 일주일에 5일을 노예처럼 일하고, 노예처럼 일하기 위해 남은 2일을 쉬는 사람이면서 마케팅의 노예.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또는 순간의 행복을 위해 지출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 그 지출을 위해 계속해서 노예의 삶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는 사람.
▶ 서행 차선으로 가는 사람 : 현대판 노예이긴 하지만, 나름 저축도 하고, 연금, 펀드도 들고 제테크라는 것을 해서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살겠다는 목표가를 가진 사람들. 복리의 법칙을 믿으며, 충실히 사회가 만들어놓은 경제적 덫에 걸려 사는 사람들. 늙어서 자산 10억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도로 걷거나 서행 차선에 있는데, 그가 얘기하는 서행 차선의 문제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이며, 은퇴 후 60세 이후에 아등바등 모은 자신의 부를 누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묻는다. 10년 후 100억 부자가 될 것인가, 40년 후 10억 부자가 될 것인가?
답은 자명해보인다.
부자가 되기 위한 차선은 따로 있다
그래서 부자들은 어떻게 사는데? 뭐가 얼마나 다를까 싶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업'이다. 모두가 크건 작건 자기 사업을 해야 한다. 그것이 이 책의 핵심 소재이며, 그 뒤로 부자가 되기 위한 이 핵심 소재를 어떻게 살려서 성공시킬 것인가에 대해 설명이 주를 이룬다.
사실이었다. 직장에 다니는 샐러리맨 중에 젊은 나이에 부자 대열에 오른 사람은 굉장히 드물다. 초고속 파격 승진으로 30대 중반에 회사 임원이 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서행차선으로 사는 삶이다.
그가 말한 데로 우리는 사회가 요구하는 5:2(5일 일하고 2일 쉬는 인생과) 계약에서 죽을 때까지(혹은 잘릴 때까지) 그렇게 사는 것을 미덕으로 잘 사는 것으로 생각해왔지만, 사실 그건 소위 말하는 평범하게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는 삶이지, 부자가 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쯤 되면 나 같은 욕심쟁이 아재들은 궁금해진다. 그래서 부의 추월차선이 뭐냐고 어떻게 하면 되냐고
부의 추월 차선 = 성공적인 사업 = 소극적 소득 = 돈이 열리는 나무
그가 말하는 성공적인 사업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돈을 계속 벌어들이는 사업이다. 다시 말해 돈이 열리는 나무로 성장시키는 것.
돈나무를 만들기 위한 5가지 법칙
그가 주장하는 성공적인 사업. 소위 돈나무를 만들기 위한 씨앗은 5가지가 있다. 100%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성공률이 높으며, 씨앗끼리 상호작용 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1. 임대 시스템 - 부동산, 라이선스, 특허
2.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사업
3. 콘텐츠 시스템 - 책, 잡지, 블로그
4. 유통 시스템 - 프랜차이즈, 체인점, 네트워크 및 텔레비전 마케팅
5. 인적 자원 시스템
실제로 현재의 부자 대열에 오른 사람들은 위 5가지를 매우 충실히 활용하고, 서로 교차 적용시키면서 최소한으로 일하고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
영향력의 법칙과 추월차선
개인적으로는 그가 주장하는 부분 중 가장 많이 와닿았던 것들인데,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 영향력의 법칙에 따르면, 당신이 통제하는 범위 안에서 더 많은 인생에 영향을 미칠수록 당신은 더 부자가 된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다.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면 수백만 달러를 번다.
- 수백만 명에게 봉사하는 것이 수백만 달러를 버는 길이다. 크게 벌기 위해 크게 생각하라.
- 영향력의 법칙에 따르면 규모 및 중요도 면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고, 밥을 먹고 드라마 몇 편을 본 후 잠이 들고……, 그리고 매일매일 반복이다. 시간은 가고, 꿈은 죽어 간다. 남는 건 무엇인가? 늙고 병든 몸뿐이다
-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시간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의사 결정에 있어서도 시간을 핵심 고려 사항으로 간주한다. 이들이 시간을 아끼는 반면, 서행 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돈을 아낀다.
- 당신이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부자의 마인드로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간이 최고라는 점이다.
-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시간을 모든 자산 중 으뜸으로 여긴다.
- ‘언젠가’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마라. 하지만 그 언젠가는 절대 오지 않는다. 언젠가는 바로 오늘이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전부다. 당신이 언젠가를 기다린다면 기회는 지나가 버린다.
- 근면과 헌신이 승자와 패자를 가른다.
- 다른 사람들처럼 살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을 것을 해야만 한다.
- 완벽한 타이밍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언젠가’를 기다리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 서행 차선 여행자에게는 직업(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영업직, 미용사, 기장 등)이 바로 길이다. 반면 추월차선 여행자라면 비즈니스(인터넷 기업, 부동산 투자, 글쓰기, 발명)가 길이 된다.
- 성공으로 가는 길의 핵심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 이기 때문이다.
-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소유한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 때도 막연히 생각해 왔던 것이,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가정을 이루게 되면서, 돌봐야 할 아이들마저 있는 상황에서 지금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데 대한 리스크가 사실 꽤 큰 부담이 된다.
이런 나도 가능할까?라고 생각한 순간, 다음 장에 그에 대한 답이 있었다.
Q) 제게는 부양해야 할 아내와 두 아이가 있어서 직장을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추월차선을 탈 시간을 어떻게 내죠?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열망과 열정입니다. 당신에게 지워진 책임이 곧 함정입니다.
사람들은 거기에 매어서 서행 차선의 계획에 순응하고 말지요. 자유로워지려면 당신이 지닌 강한 열정에 몸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열정이 있다면 이른 아침이든 늦은 저녁이든 주말이든 필요한 시간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타오르는 열정 없이는 당신이 열망하는 것들이 단순한 관심에 지나지 않고 사라질 겁니다.
헌신적으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부를 찾고, 단지 관심을 갖고 추월차선을 기웃거리는 사람들은 변명거리를 찾을 뿐입니다.
처음 이 답을 보고는, 나도 이런 얘기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읽어 보면서 곱씹어보니 맞는 말이다. 열정과 열망. 이것이 추월차선으로 가는 첫걸음이지 키워드다.
모두가 개개인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실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쉽지 않은 길이기에 대부분 서행 차선으로 달리는 것이고, 이것마저도 극복하고 잠을 쪼개가면서 시간을 쏟아야 추월차선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에너지는 자신이 가진 열망과 열정에서 비롯되고, 저자가 람보르기니를 본 이후 새로운 인생을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또한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진 다면, 분명 처음은 서툴지만 본인의 성공 가도를 찾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은 인생에서 뭔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일찍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 보면 매우 흥미로울 책이다.
그가 부의 추월차선을 달리며 거기에 진입하기 위한 공식들을 잘 정리해두었는데, 위에 나열한 것들 외에도 명언들이 꽤 많고, 생각보다 구체적이다. 누구나 다 아는 맞는 말을 0, 성공을 위한 나만의 비밀을 10으로 본다면 이 책은 7 정도 될 듯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마음속의 성공에 대한 불씨가 다시금 타기 시작했다. 노예처럼 일하지 않고 고수익을 얻는 삶. 소극적 소득의 극대화. 10년 뒤 나의 돈나무는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