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일기나 끄적이려고 계정을 만들었는데, 포스팅을 공유 하기 시작한 뒤로는 꽤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블로그는 알면 알수록 할게 많아서 마침 흥밋거릴 찾던 나에게 더 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생각 없이 시작한 일기장은 내가 잘 만들어보고 싶은 어떤 것이 되었고, 잘하고싶은 욕심으로 내 머릿속은 어느새 블로그로 가득 차버렸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쌓이는 스트레스와 피로, 포스팅에 대한 압박, 방문자 수와 포스팅의 반응에 일희일비 하며 즐거웠던 초반의 글쓰기와 읽기, 포스팅 준비과정은 그 초심을 잃어 갔습니다. 온종일 글을 고치고 오류를 수정하는 저의 모습에서 시작할때의 즐거움과 행복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쉬면서 어떻게 하면 즐겁고 편안한 포스팅이 될 수 있을 지 고민해 보았는데, 블로그와 삶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자유롭지만 양질의 포스팅을 만들고자 몇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 욕심 버리기
욕심만 버려도 많은 부정적인 요인들이 해소 된다. 방문자수, 반응, 에드고시 등으로부터 해방 될 것.
- 시간 날 때 쓰기
포스팅의 노예가 되지 말 것. 무리한 1일 1포스팅 안하기. 시간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써서 완성 시킬 것.
- 나답게 쓰기
힘빼고 자연스럽게 내가 쓰고 싶은 걸 쓰는데, 더 중점을 둘 것.
욕심부리지 않고, 시간 날 때마다 쓰는 편안하고 즐거운 포스팅. 앞으로도 포스팅이 괴로워질 때 마다 지금의 다짐을 보며 다시 한번 마음을 잡기로 합니다.
천천히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