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육아 - 예방 접종 그리고 어버이 날
프랑스에 도착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지 33일 만에 우리 세 가족은 바깥세상을 구경했다. 처가에 도착한 날부터 지금까지 장 보거나 하는 등의 일은 장인, 장모, 처제가 돌아가면서 드라이빙 스루로 물건을 픽업해왔고, 아내와 난 처가 식구들의 도움으로 재택근무를 이어가면서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벌써 한 달이 지나버렸는데, 늘 식구들이 잘 챙겨주고, 두두도 잘 돌봐줘서, 큰 걱정없이 우리는 일과 삶을 한 곳에서 병행하면서도 크게 스트레스 없이 지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한달 넘게 같은 일상을 반복하던 우리가, 오늘은 아침부터 나갈 채비를 하느라 바빳다. 약속시간 10시. 모처럼 밖에 나가는 것이지만, 아내는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왜냐면 오늘은 두두 백신 맞으러 가는 날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