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상징 "빅벤(Big Ben)" 드디어 베일을 벗다
보수 공사를 마치고 5년 만에 돌아온 시계탑 빅벤(Big Ben) 지난 주말 우리는 비글 둘을 데리고 아쿠아리움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웨스트민스터 역(Westminster station)에서 빠져나와 다리를 건너려는데 그날따라 유난히도 빅벤을 등지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직 공사중일 껀데..;;' 이미 몇 차례 이곳을 왔던 우리는 때마다 보수 공사로 인한 족장과 가림막으로 에워싸인 빅벤을 여러 번 봐왔던 터라, 시계탑 쪽으론 눈길도 주지 않고 오로지 전방만 주시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비글 1,2호를 태운 유모차 핸들을 꽉 잡고 공간 침투 능력을 200% 발휘하고 있던 나를 아내가 갑자기 불러 세운다. "저 거봐 공사 끝났어!!!!!" 그랬다. 거기에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