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상 - 꿀벌 10,000마리와 드라이브 !?
처갓댁에서는 양봉을 하여 꿀을 자급자족합니다. 1년 치가 다 조달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마간 채취되는 꿀은 무농약 무공해의 신선한 꿀이라 선물도 하고, 자식들이 집에 들르면 돌아갈 때 가방에 바리바리 싸주기도 합니다. 덕분에 같이 좋은 꿀을 맛볼 수 있었는데, 아내 얘기로는 자기들 어렸을 때부터였다고 하니, 아마도 이곳에 집을 지었던 30여 년 전부터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꿀벌집을 추가하거나, 꿀을 채취하는 것을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좀 다른 일인거 같습니다. 뭔 일이냐고 물어보니, 벌들을 옮겨 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거길 가야 한답니다. 그러면서 아래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약혐) 대충 만마리 정도 될 거라면서 저걸 옮겨야 된다고 합니다. 순간 평균적으로 남성의 수명이 여성보다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