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서의 욕구가 상승했는데, 해외에 있는 저로써는 종이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배송도 알아보았지만,, 배송비가 후덜덜이라.. 정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더라구요ㅋ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테블릿으로 보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종이책을 넘길 때의 느낌이 좋아서 꾸역꾸역 책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제는 갬성이고 뭐고 보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ㅎㅎ 그래서 바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하니 금방 좁혀지더라구요 두 개의 추천 어플로 ^^ 바로 '리디 셀렉트'와 '밀리의 서재'입니다.
몇몇 비교 글, 분석글을 읽어봐도 잘 와닿지가 않더라구요,,뭐가 나한테 맞는지. 실제로 제가 보고, 써보고 판단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것 같은데, 두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마침 둘다 한 달 무료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결재되는 금액도 매달 9900원으로 같더군요. 우선 저로써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계속 사용할 어플을 고르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 것 같아 동시에 둘 다 가입해서 정기 구독 신청을 했습니다. 둘의 분위기도 달랐지만, 회원 가입하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리디셀렉트 회원 가입
첫 화면입니다. 화면 아래에 파란색 배너로 무료로 시작하기 배너가 있습니다.
무료로 시작하기를 누른 다음 화면은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1개월 무료. 1개월 후 9900원, 언제든 원클릭으로 해지라는 문구가 저를 안심시켜주네요.
무료로 시작하기를 누르면, 아래의 회원가입 화면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저는 회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 회원가입으로 진행했습니다.
정보를 입력하고 회원 가입 완료를 하면, 이메일 인증이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저로써는 참 다행인 인증입니다. 가끔 핸드폰 인증 문자 확인 같은 게 튀어나오면 저는 바로 포기합니다. 이메일에 나온 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회원 가입이 완료됩니다. 가입은 완료되고 나면 바로 결제 창으로 이어집니다. 국내/국외 카드 아니면 이용권으로 결재가 가능합니다.
결재 후 사이트에 들어와봤습니다. 책 종류가 적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 제가 보기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책 목록을 확인하거나, 찾기 버튼을 눌러서 책 제목을 바로 입력해도 됩니다.
그런 다음에 저는 '아빠가 되는 시간'이란 책을 다운로드 했습니다. 바로 읽을 수 있는 모드가 나옵니다. 따로 글씨 크기나 밝기를 조절 하진 않았지만, 읽는데 불편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페이지 넘길 때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전혀 끊기는 느낌이 없네요. 주요 기능으로는 본문을 형광색 마크업이 가능하고 또 따로 메모를 해놓을 수도 있습니다. 언제든지 본문의 글을 지정하게 되면, 형관 펜 / 메모 / 듣기 / 정의 / 검색 / 공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회원 가입
밀리의 서재 입니다. 역시나 첫 달은 무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로 회원가입하지 않아도 휴대폰 번호 / 네이버 / 페이스북 / 카카오로 연동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카카오로 연동해보았습니다.
카카오 아이디가 바로 확인 되고 맞으면 항목 동의 후 계속하기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약관에 동의하고 필명을 만듭니다. 별명 같은 거겠죠 ㅎ 생각나는 걸로 만들고 가입 완료를 누릅니다.
리디 셀렉트의 패턴과 같습니다. 회원가입 끝나면 바로 어떤 옵션으로 결재할 것인지 묻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특이하게도 종이책 정기구독이 가능합니다. 전자책은 무제한인데 격월로 종이책이 집으로 배달되는 서비스입니다. 이것도 괜찮아 보입니다만 우선은 전자책만 정기구독하는 걸로 하고, 밀리의 서재를 계속 쓰기로 하면 그때 다시 고려해보기로 했습니다. 전자책 정기구독은 첫 달은 무료이고 그 이후로는 9900원이 결재됩니다. 리디 셀렉트와 똑같습니다.
결제는 신용카드 / 카카오페이 / 페이코 / 휴대폰 등 다양하게 결재가 가능합니다. 앞서 리디셀렉트에서는 국내/국외 카드 결재 밖에 안되었거든요;; 저는 이번에 카카오페이 결재로 해봤습니다.
그렇게 결재를 하고 나면 첫 화면으로 1일 1밀리. 뭔가 목표를 주면서, 사기를 북돋아 줍니다. 하루에 한 번 밀리의 서재에 와서 책 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아래 설명처럼, 하루에 한 번씩만 들어와서 다만 몇 페이지라도 읽고 나면, 평소보다는 훨씬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독서 시작하기를 누르면 오늘의 책 추천 화면이 뜹니다. 그리고 역시 검색창에 원하는 책을 입력해서 찾아볼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메인 기능은 둘 다 비슷합니다. 책을 고르고, 다운로드하여서 자신의 서재에 보관하고 들어올 때마다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리디셀렉트 vs 밀리의 서재 책 검색
회원가입은 laptop으로 진행했지만, 책을 검색하고 다운 받는 것은 두 어플 모두 제가 가지고 있던 테블릿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리디 셀렉트에서 '자존감 수업'을 쳐봤는데 책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밀리의 서재에는 있네요. 저는 여기서 조금 궁금해져서, 제가 읽고 싶은 책 이름과 몇 안 되는 아는 작가들 이름을 쳐보았습니다.
먼저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의 경우 둘다 전자책은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이 어플들을 받은 가장 큰 이유였는데,,
그다음 무라카미 하루키를 쳐봤습니다. 리디 셀렉트에는 한 권이 나오고, 밀리의 서재에는 네 권이 나옵니다만, 제가 재미있게 봤던 1Q84 나 상실의 시대와 같은 작품은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한국 현대사'라고 검색을 했을 때는 리디셀렉트는 1권, 정말로 책이름이 한국 현대사였습니다. 반면 밀리의 서재에는 32권이 검색되었고, 보유하고 있는 책중에 한국 현대사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책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리디셀렉트 구독 취소
리디셀렉트(이하 리디북스)에서는 구독 해지 방법을 찾다 헤매게 되어 그냥 바로 문의를 넣었습니다. 하루만에 바로 답이 왔네요. 결론은 한달 무료 사용후 결제일 이전에 구독 취소가 가능하다 입니다. 아래는 리디 셀렉트 고객 센터의 답변 내용이니 참고 해주세요
답변에 따라 구독 관리에 들어가서 보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해지 해도 결제 예정일 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 취소
밀리의 서재는 의외로 구독 해지가 찾기도 쉽고, 간단했습니다. [관리 -> 구독 관리 -> 자동 결재 해지 신청]에 가면 바로 이렇게 해지 하는 창이 나오고, 결론적으로 밀리의 서재도 한달 무료 이용후 구독 취소가 가능합니다.
단지 아래 안내 문구에,
※ 첫 달 무료 이용 중인 경우에는 자동결제 해지 시 곧바로 권한이 만료되어 일반회원이 됩니다.라고 되어 있네요.
밀리의 서재는 자동 결제 해지와 동시에 곧바로 서비스가 중지 되나, 리디 셀렉트는 다음 예정 결제일까지 사용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구독 취소 서비스의 경우는 리디셀렉트가 좀 더 친절해 보입니다.
저는 이제 한권씩 다운로드를 한 상태라서, 두 어플을 이용해 독서를 하면서, 직접 사용해 본뒤, 리뷰와 성능 비교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