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가정에서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식기세척기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식기 세척기를 사용만 하고, 관리는 소홀 해지기 마련인데요. 저도 식기세척기는 무한정 세척만 잘 되면 되는 줄로 알다가 이번에 필터 및 배수 커버 등을 열어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식기세척기. 그리고 세척기로 세척된 그릇과 컵, 수저 등을 안심하고 사용 하려면 식기세척기 자체도 주기적으로 청소 및 유지보수를 해줘야 합니다.
저는 지멘스 식기세척기를 사용중인데요.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식기세척기를 청소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식기 세척기 청소 및 유지 보수 하는 방법
식기 세척기 내부 청소 방법은 단순하게는 모든 파트를 다 꺼내 씻고 닦으면 되는 부분이기에, 특징적인 것 세가지만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는 잡내 제거, 두번째로는 배수 필터와 거름망 청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수 장치의 소금 채우기입니다.
잡내 제거
일반적으로 식기세척기 내부 잡내 제거는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물에 희석하여,
① 스펀지로 내부를 닦거나 바닥에 뿌린 뒤 세척기 헹굼 기능을 이용하거나,
② 희석한 물을 그릇에 담아 세척기에 넣고 헹굼을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됩니다.
단, 너무 자주 사용하면 내부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6개월에 1회 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우에 따라 음식을 자주 많이 해서 자주 사용한 경우 내부에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6개월을 고수할 필요는 없고, 그때마다 해주면 됩니다.)
필터 및 배수 거름망 청소
식기세척기 바닥을 보면 배수라인 주위로 ① 연수 장치 커버, ② 배수구 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디자인은 조금씩 달라도 기본적인 구성은 동일합니다.
먼저 연수 장치 커버와 배수구 망을 분리 해 청소를 시작합니다.
이런 상태로 세척한 그릇과 수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니... 🤢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으나, 바닥면과 안쪽에 절어있던 이물질들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락스를 이용해 완전히 소독을 시켰습니다.
연수 장치 소금 채우기
연수 장치에 소금을 채우는 이유?
연수 장치는 식기를 세척하는 물 자체의 석회질이나 배관의 노후로 인한 불순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소금을 채우는 이유는 공급되는 물이 세척기에 분사되기 전 연수 장치를 통과하면서 세척기용 소금과 만나, 화학 작용을 일으켜 물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연수 장치 뚜껑을 열면서 안을 보니, 소금이 하나도 없는 걸 보곤 근처 마트 달려갔는데 마침 하나가 남아있었습니다.
연수 장치에 소금은 한번 채울 때 보통 1kg를 넣게 되는데,
식기 세척기 제품에 따라 리트머스 종이를 이용해 경도를 측정해가면서 넣기도 합니다.
연수 장치의 (소금 표시가 된) 뚜껑을 열고, 위의 1kg 한통을 다 붓습니다.
정제용 소금을 채운 뒤 모습입니다. 연수 장치 안에 소금이 가득 차면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청소를 마치고 헹굼까지 완료 한 뒤, 깨끗해진 식기세척기를 보니 마음도 편안해지네요 😌
청결한 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믿음이 +1 되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제가 직접 해본 식기세척기의 청소 관리 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상기에 나열된 것 외에도 브러시를 이용해 고무 패킹이나 모서리 진 부분, 그리고 회전 날개까지도 구석구석 닦아 주었습니다. 그동안 몰라서 안 하고 있었을 뿐, 막상 해보니 전혀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집에 있는 식기 세척기를 언제 청소했는지 가물가물 하다면, 오늘 한번 뜯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