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수 필터 관련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독일의 브리타(Brita) 정수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이번에 구매하여 사용 중인 1.3L 포트의 사용법과 함께 지금까지 사용 해오면서 느낀 장단점을 공유해보겠습니다.
브리타(Brita)
회사 소개
1960 년대에 Heinz Hankammer는 딸의 이름으로 BRITA 회사를 설립합니다. 이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는데, 식수를 최적화하려는 것. 처음에는 자동차 배터리 용으로, 그다음에는 가정용으로 범위가 확장됩니다. 1970 년 최초의 필터 저그를 출시하고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회사는 Hankammer의 정원에 있는 작은 제조 공장에서 오늘날 정수 필터 계의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브리타 정수기 포트(물병) 주요 모델
브리타 정수 포트는 용량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필터는 1.5 L 이상에 들어가는 것과, 1.3 L 이하에 들어가는 것 두 종류입니다.
이 용량 별로 모델들이 조금씩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들어가는 필터 디자인은 동일하고 용기만 커진 것이기 때문에 브리타 정수 포트를 한번 사두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국에도 정식 론칭이 되었고, Brita 필&엔조이 스타일(style) / 마렐라(Marella) / 펀(Fun)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 성분
브리타 정수기에 들어가는 필터에 대해 공식 홈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천연 코코넛 껍질로 만든 활성탄 필터
일반 수돗물이 필터를 거치면서 물 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염소 및 기타 물질은 줄고, 미세 입자(30 마이크론 이상)는 유지, 특정 살충제, 제초제 및 호르몬 유발하는 불순물은 현저히 낮아지게 됩니다.
▶ 미네랄 보존
필터는 물에 남아 있는 칼슘(Ca)과 마그네슘(Mg)은 거르지 않고 그대로 남겨 둡니다.
브리타 정수기 구매 모델
제가 구매한 모델을 기준으로 리뷰해보겠습니다.
모델명 : 브리타 정수 포트 1.3 L (Brita Bouteille filtrante 1.3 L) + 필터 포함
가격 : 19.99 euro (약 2만 6천 원)
제조국 : 독일
구매처 : Auchan.fr
브리타 정수 포트(물병) 1.3 L 박스 개봉
내돈내산 후기의 정석. 박스부터 까 보겠습니다.
박스 안에는 물통 하나 + 필터 하나 + 설명서가 들어있네요.
물병 뚜껑에 있는 아래 계기판은 한 달 사용했음을 알려주는 알리미입니다.
물통을 분리해보니 아래와 같이 물 주입부 - 필터 받침대 - 물통 구조로 되어 있네요.
굉장히 심플하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물 주입부를 완전히 분해한 모습입니다.
브리타 정수 물병 필터 설치
그럼 동봉되어 있던 필터를 꺼내 물병에 설치해보겠습니다.
앞서 설명한 코코넛 껍질로 만들었단 필터는 이렇게 생겼네요.
필터를 캡에다가 넣고, 주수부 아래쪽 원래 위치에 돌려서 캡을 고정을 시킵니다.
그럼 이제 물 받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ㅎ 쉽쥬?
주수부와 물병을 결합한 다음 실제로 물을 한번 받아보겠습니다.
물을 받으면 중력에 의해 그대로 필터를 거치며 정수된 물이 물병에 차오르게 됩니다.
브리타 정수기 알리미 사용법
그럼 지금부터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알리미를 켜보겠습니다. 알림판 상부에 있는 START 버튼을 꾹 누르면, 막대 4개가 화면에 차오릅니다. 막대는 일주일에 하나씩 없어지는데, 완전히 없어지게 되면 필터를 교체를 할 시간이 된 거죠. 이는 브리타 권고 사항인 4주에 한번 필터를 교체시키기 위함 입니다.
사실 4주 동안 사용 후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권고 사항이긴 하지만, 더 정확히 얘기해서 150L의 물을 정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니, 저 용량이 1.3 L 니까 115회 정도 사용 후 교체해도 되겠네요.
브리타 정수기 알리미 리셋 방법
리셋도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이 다시 START 버튼을 꾸~욱 눌러줍니다. 막대 4개가 다 차오를때까지 눌렀다가 떼면 리셋 끝.
브리타 정수기 실사용 후 느낀 장단점
▶ 장점
1. (생수를 사다 마시는 경우) 우선 생수를 살 필요도, 사서 재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 경제적 O, 공간 낭비 X
2. 생수를 안 사 먹으니 플라스틱 소비가 확연히 줄어듭니다. -> 환경 보호.
3. 언제든지 물을 받아 마실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4. 석회질로 된 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랑스는 자연적으로 물에 다량의 석회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수돗물도 마찬가지. 커피포트나 물을 끓인 냄비에 매번 석회 자국이 남을 정도 -> 정수된 물을 끓이면 더 이상 석회 자국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석회 자국 안녕~!
5. 식탁 위에 올려놔도 미관을 해치지 않는 정도의 디자인 -> 늘 보이는 곳에 있다 보니 더 물을 자주 마시게 됩니다. 일일 물 섭취량 ↑
6.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을 경우, 해당 모델 1.3L은 바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수 있습니다.
7. 필터를 스스로 사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양질의 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단점
1. 필터 가격이 사악합니다.
2. 용량이 1.3 L 이긴 하지만, 한번 물을 주수 했을 때 1.3L의 물을 정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수압의 원리로 같은 레벨이 되면 더 이상 중력에 의해 수돗물이 필터를 거쳐 내려가지 않고 정체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만들어질 때마다 다른 물병에 옮겨 놓게 됩니다.
(대용량 용기인 브리타Brita 필&엔조이 스타일(style) - 3.5 L / 마렐라(Marella) 2.5 ~ 3.5 L / 펀(Fun) - 1.5 L 라면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브리타 정수기 1.3L 포트에 대해 실사용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사용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앞서 얘기한 데로 장점이 훨씬 많고 불편한 점이라면 자주 물을 따라서 옮겨놔야 된다는 것 정도네요.
예전에 집에서 쓰던 소형 냉장고 만한 정수기를 굳이 집에 들이지 않아도, 간편하게 수돗물을 정수해서 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소가족이거나 싱글족에게는 더욱 안성맞춤일 듯합니다. 비용적인 면에서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환경 친화적이라 더욱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럼 오늘의 해외직구 친환경 정수기. 브리타 정수 포트 실사용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