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차 접종 또한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데로 doctor.lib을 통해 예약을 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프랑스에선 2차 접종을 1차 접종 이후 20일 뒤부터 49일 (3주~7주) 사이에는 맞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2차 접종 후 증상
모더나 2차 접종 후 증상은 1차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주사 맞은 부위의 근육통과 약간의 두통이 있었으나, 진통제를 먹었더니 금방 가라앉더라고요.
▶ 접종 이후 증상
접종 당일 : 주사 부위 통증
접종 2일 차 : 주사 부위 통증, 두통 (진통제 복용)
접종 3일 차 : 주사 부위 통증, 두통 (진통제 복용)
접종 4일 차 : 주사 부위 통증 완화, 두통 없음
프랑스의 보건 패스
다음은 프랑스 보건패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건패스(Health pass)는 일명 '백신여권'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7월 12일, 마크롱 대통령 담화내용(보건패스 확대, 의료인력 백신접종 의무화) 관련, 상하원 합동위원회를 통해 '보건위기 관리 법안'을 7월 25일자로 최종 채택했습니다.
프랑스 보건패스 주요 내용
1. 8월부터 보건 패스 적용 장소 확대
- 카페 및 레스토랑(테라스 포함), 비행기, 기차, 장거리 이동 버스, 의료 시설(응급서비스 제외)
- 쇼핑센터는 제외(단, 쇼핑센터 내 레스토랑은 포함)
- 다만, 12-17세 대상 보건 패스는 9.30 부터 적용
2. 보건패스 제도 운영 기한은 11월 15일까지로 한정
- 무기한 적용을 배제하고, 연장 필요성을 추후 검토하겠다는 취지
3. 의료인력 백신 접종 의무 확인
- 의료인력 중 백신접종 거부자에 대한 해고는 불가능
4. 관련 제재조치 도입
- 보건 패스 미소지시 벌급 1,500유로, 30일내 3회 이상 적발시 벌금 9,000유로 및 1년형
- 보건 패스 미검사시 독촉 조치, 이후 효과 없을시 7일간 해당 사업장 폐쇄, 45일간 3회 이상 적발시 벌금 9,000유로 및 1년형
- 허위 보건 패스 제시시 벌금 135유로, 30일간 3회 이상 적발시 벌금 3,750유로 및 6개월형
보건패스 사용 방법
보건 패스는 영업장이나 여행을 위해 공항에 가거나 도로 위 검문에서 자신의 백신 접종 상태나 PCR test 음성임을 증명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결과지를 제출할 수도 있지만, TousAntiCovid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간편하게 증명이 가능합니다.
백신을 맞거나, PCR test를 받은 후 받게 되는 증명서에는 자신의 보건 넘버 그리고 QR코드가 발급이 되는데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여, 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정보와 함께 백신여부와 PCR test 결과 정보가 보관 됩니다. 언제든 접속해서 필요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저도 1차와 2차 백신 접종 정보가 고스란히 어플리케이션에 들어있고, 해당 증명은 유럽 어디에서든 통용이 된다고 하니 좋네요. 참고로 얼마 전 다녀온 러시아의 경우, 자국의 검사와 백신만 인정되고 있긴 했습니다.
전부터 그랬지만 백신말고는 기댈 것이 없는 상황이라 전국민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더욱이 7-8월은 프랑스인들의 바캉스 계절이고, 이후로는 코로나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겨울이 다가 오기 때문에 더욱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