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굿입니다. 오늘은 작년 10월에 프랑스에서 구입해서 어딜 가든 항상 들고 다니는 매력 만점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전부터 계속 마샬(Marshall) 스피커를 사려고 Fnac에 갈 때마다 호시탐탐 엿보고 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동이 잦은 생활탓에 캐리어 넣고 이동하기에는 조금 덩치(?)도 있고, 또 워낙 소중하다 보니,,, 깨질까 염려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이즈는 작으면서도 사운드는 살아있는 녀석을 찾아보기 시작했죠.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소니의 블루투스 스피커 SRS-XB12 였습니다.
사실 이 녀석도 처제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적이 있었는데, 지금껏 엄청 잘 쓰고 있더라고요 ^^ 구매하기 앞서서, 같이 노래 틀고 들어 봤는데, 사운드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풍부했습니다. 작고 귀여운 외관과는 달리, 강력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풍부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파워풀한 스피커는 잔잔한 카페 음악부터 댄스, 힙합 그리고 Rock 등 모든 종류의 음악을 잘 커버했으며, 특히 스피커의 아래쪽에 위치한 우퍼는 중저음의 베이스나 힙합 굵직한 비트를 생생하게 전해줬습니다.
실제 크기는 일반 머그컵 안으로 '쏙~' 들어갈 정도로 작습니다. 그리고 가볍습니다. 엄청요. 243g이 이 정도구나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합니다. 상부에는 스피커가 있고, 몸통에는 EXTRA BASS / 방수 방진 타입임을 알리는 IP67 / 배터리 시간 16시간이 표시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크게 이질적이지도 않고, 떨어질 기미도 안 보여서 그냥 붙여두고 쓰고 있습니다.
바닥
아래쪽을 보면, 브랜드 로고와 모델명 / 유럽 안전 규격을 따르는 인증 CE 마크 / 배터리 규격 (쓰레기통에 버리면 안 된다고 돼있네요).그리고 그 주위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패킹이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데요. 지금은 때까 껴서 그런지 미끄러지는 건 똑같네요 ^^;;
바닥면 주위로 보이는 4군데의 홀(hole)로 EXTRA BASS의 강하고, 풍부한 중저음의 베이스가 전달됩니다. 내부에는 스피커 외에도, 패시브 라디에이터라는 것이 설치되어 있어, 재생 시 노이즈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조작
몸통의 조작 버튼을 보면 전원 / 음량 조절 / 재생-일시정지, 핸즈프리 통화 / ADD 기능이 있습니다. 일단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만 되면, 이 스피커만 가지고도 컨트롤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 ADD 기능 : 스피커가 두다 있을 시 왼쪽과 오른쪽을 설정해 스트레오 사운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 CHR : 배터리 충전 시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 MIC : 블루투스 마이크 연결 시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블루투스 마이크는 아직 연결해보진 않았어요;;)
- 충전 포트 / 리셋 버튼 / 오디오 케이블 연결 포트가 있습니다.
스트랩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스피커답게 어디든 걸어두기 편하도록 탈부착형 스트랩이 있습니다. 똑딱이 같은 버클이 아니라, 버튼 크기에 맞게 스트랩에 홀이 있어 아주 빡빡(?)하게 끼워져 있습니다. 휴대성에 특화된 스피커니 만큼 트래킹을 하면서 가방에 걸어두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또는 캠핑을 하며 텐트 입구 같은데 걸어두어도, 떨어질 걱정은 아예 안 해도 될 정도로 탄탄합니다.
작동
패어링
전원 버튼을 누르면 파란불이 깜빡입니다. 이때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되면, 연결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음(?)과 함께 파란불이 계속 켜져 있게 됩니다. 노래를 재생하는 동안은 물론, 연결이 끊어질 때까지 계속 파란색 LED에 불이 들어와 현재 페어링 중임을 알려줍니다.
충전을 하는 동안 CHR의 램프에 오렌지색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타입이며, 다른 기기용 마이크로 5핀과도 잘 호환됩니다.
솔직한 후기
1) 휴대성 : 지금까지 고장 한 번도 안 나고, (물론 고장 날 일도 없긴 하지만,, ) 잘 사용 중입니다. 집에 있거나, 여행을 가거나 항상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주먹만 한 사이즈라 크게 공간도 차지하지 않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하기 편리합니다. 아웃도어 용이라는 목적에 참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2) 내구성 : 두두가 갖고 놀다가 몇 번을 떨어뜨렸지만, 잘 작동하는 걸로 봐서는 내구성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내구성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3) 배터리 성능 : 배터리 16시간. 한 번도 16시간을 연속 재생해본 적은 없지만, 한번 충전 몇 시간 하고 나면, 몇 날 며칠 그냥 사용합니다. 배터리가 빨리 닿는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았습니다.
4) 사운드 : 테이블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베이스가 강합니다. 그리고 그 베이스와 스피커의 밸런스가 잘 맞아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습니다.
5) 디자인 :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해서, 휴대하고 다녀도 모서리에 찍힐 일은 없습니다. 조작 버튼이나 충전 포트 등도 잘 자리하고 있고, 크게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모델입니다.
6) 가격 :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며, 가성비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RS-XB12를 리뷰해봤습니다. 물론 잘 쓰고 있어서, 소개해 드려서 후기도 좋은 말만 써진 것 같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