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굿스토리

"반지의 제왕 & 호빗 촬영 세트장 - 호빗 마을(Hobbiton)"


우리를 실은 Kiwi bus는 해밀턴(Hamilton)에 도착했다. 오늘의 행선지는 개인적으로 북섬 일정 중, 가장 기대치가 높은 곳이었는데, 반지의 제왕 시리즈 팬이기도 했고, 영화 속에서 보던 호빗 마을에 간다고 해서 평소보다 조금더 들떠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75 NZD로, 만15세 부터 성인 요금이 적용 되었다. 조오오금 비싸다고 느꼈지만, 우리는 쿨하게 결재하고, 마을로 입장했다.

세트장으로 가기 위해서 셔틀을 기다렸다. 구매한 입장권을 보여주고 버스에 올랐는데 곧이어 드라이버가 올라타더니 시동을 걸었다. 드디어 출발~!! 호비튼의 마을버스(?)는 우리를 호빗족이 살고 있는 마을로 데려다주었다.

가이드의 세트장 소개를 시작으로, 호빗 마을(Hobbiton) 투어가 시작되었는데, 그 스케일에 한번 디테일에 또 한 번 놀랐다. 영화에서 봤던 그 장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지금도 호빗이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마치 당장이라도 삽자루 들고 맨발의 호빗이 뛰쳐나올 것만 같았다. 

호빗 마을의 모든 소품들은 보면 얼마나 디테일 한지 알 수 있었는데, 호빗 사이즈의 탁자, 의자, 땔감, 오래돼서 색이 바랜듯한 나무 울타리나 그 옆으로 이끼가 낀 돌담 또한 제작된 것이니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세트인지 알 수 있었다.

자그마한 언덕 사이로 길을 따라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다, 어느새 우리는 영화 속에서 마을 축제가 열렸던 곳에 도착했다. 호빗들이 잠시 떠난 마을에 우리가 와있는 듯 모든 것이 영화 속 그대로였다.

마을 축제가 열리던 이곳을 지나니, 눈 앞에 호수가 펼쳐졌다. 

푸른 초원과 파란 하늘 그리고 잔잔한 호수, 그 공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호빗 마을. 너무나도 평온한 풍경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자니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았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뒤로하고 다시 걸음을 옮기자, 호빗 바(Hobbit Bar)가 모습을 드러냈다. 

"호빗 바(Hobbit Bar)"

Green dragon pub이라 불리는 이곳은 예술감독이자 프로젝트 매니저인 Brian Massey가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우리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화로 앞에 앉아, 잠시나마 피로를 풀었다.

투어의 마지막은 역시 기념품 숍. 절대반지를 비롯, 각종 피규어와 주얼리, 영화 속의 각종 소품들 심지어는 간달프의 지팡이도 있었다.

기념품 샵을 끝으로 호빗마을(Hobbiton)의 일정은 마무리되었다. 마을을 투어 하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호빗이 사는 마을 그 자체였고, 우리의 마음과 머릿속까지 정화시킨 시간이었다. 드넓은 초원에서 떼 지어 풀을 뜯고 있는 양 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보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https://goo.gl/maps/K66gny9PixDUS39J6

 

Hobbiton Movie Set

★★★★★ · 버스 정류장 · Matamata 3472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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