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육아 - 20개월 성장 일기
악몽과 싸우는 중 지난번의 일로 두두는 어두운 방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과 공포가 생겼다. 의사가 트라우마가 생겼을 수도 있다라고 얘기했다. 나는 당장 그 미친 보모를 고소하고 자격 정지를 시켜야 한다고 날뛰었는데, 아내는 생각보다 법이 멀고 복잡하다고 했다. 그날로 바로 해고 통보를 했지만, 계약서상의 위악벌 조항 때문에 꼼짝없이 한 달치의 돈을 더 내야 했다. 당장은 방법이 없어 보였고, 아이 회복에 집중키로 했다. 그 일이 있은 후 2주가 지나도록 여전히 엄마와 잠들고 있다. 낮잠은 자기 침대에서 밤에는 우리 침대에서ㅜ 덕분에 나는 니 침대에서... 자면서 회복중이다.. 가끔 ‘쏘냐는 나빠,, 무서워...’ 같은 말을 할 때가 있는데, 때마다 가슴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빡침과 화를 참기가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