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 농장에서 벌목하기
오늘은 만능 일꾼 장인님을 따라 나무를 하러 트러플 농장에 갔던 하루를 남겨봅니다. 제가 있는 곳은 프랑스의 트러플(송로버섯) 생산지 중의 한 곳으로, 이곳 랄방크(Lalbenque)의 주민 대부분이 트러플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업을 하기전에 물어봤습니다. "왜 나무를 자르는 지, 그냥 두고 계속 트러플을 생산해야 좋은 거 아니냐?"고 했더니, 트러플 생산량이 가장 좋을 때가 나무가 5~15년 사이일때라고 합니다. 이 농장 주인은 트러플 생산량이 기대에 못미치지자 기존의 나무를 다 배어내고 새로 나무를 심으려고 벌목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사실 최근 2~3년간 트러플 생산량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더 올랐었죠. 어쨋든 이러한 사정으로 농장주의 부탁을 받아, 작년 10월부터 혼자 여기서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