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스테인레스 스틸(stainless steel)과 이녹스(Inox)은 무엇인가?
이녹스(inox)와 스테인리스(stainless)의 정의. 차이점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정뿐만 아니라 산업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스테인리스 철과 이녹스에 대해 차이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녹스(Inox)는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인가?
이녹스는 비부식성 철 또는 산화방지용 철(non-corrosive steel) 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또한 비부식성 철입니다. 20세기 초, 산화방지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현재 100여 종류의 비부식성 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녹스(Inox)와 스테인레스(Stainless)의 차이점
둘 다 부식으로부터 강철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비율의 크롬을 함유하고 있고 같은 금속을 지칭하는 다른 말로써, 결론적으로 둘 사이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럼 왜 이녹스(Inox)라고 부르나요?
이녹스와 스테인레스 스틸이 결국 같은 거라면 왜 명칭이 여러 개인가 봤더니. 스테인리스 스틸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라고 한다면, 이녹스는 산화되지 않는다는 뜻의 불어 In-oxidiz-able에서 유래되었고,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Inox(이녹스)라고 부릅니다. 비슷한 예로, 독일이나 스위스 쪽에서는 Edelastahl(에델 슈 타알)이라고 부르는데, Edel(고귀한) + stahl(철)의 합성어 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업현장에서는 주로 서스(SUS)라고 부르는데, 이는 일본 공업규격(JIS)에서 스테인리스 강을 일컫는 재료 기호입니다. 우리나라의 KS규격에 따르면 STS로 씁니다.
녹을 막는 원리
스테인레스 스틸이 전혀 녹이 안 스는 것은 아닙니다. 생성된 피막이 녹이 내부로 번지는 것을 상당히 지체시켜주기 때문에 다른 철과 달리 오랫동안 매끈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바닷물에 닿거나, 물속에 방치해 둔다면 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녹이 생긴다 한들 일반적인 철처럼 시뻘겉게 부식되어 녹아내리는 현상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화학적으로 '녹'이란 산소와 금속이 만나 산화하면서 생긴 산화물 입니다. 그런데 스테인리스 스틸에 함유된 크롬이라는 원소는 산화물을 생성에 훨씬 빨리 반응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스틸 표면에는 일반적인 산화물 '녹'이 아닌, 크롬 산화물이 생기게 되며, 이를 패시브(passive)라고 합니다.
이 패시브는 굉장히 얇고 매끈한 데다 안정적이어서, 스테인리스 스틸 표면에 한번 생성이 되면 잘 떨어지지도 않고, 조금 벗겨져도 또 금방 생성이 되어 그 자리를 매워버리면서, 진짜 녹이 스는 것을 막게 됩니다. 그리고 크롬 산화물은 외관상 매끄럽고 번쩍거리기 때문에 상품성이 매우 좋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자석에 붙지 않는다?
모든 종류의 스테인리스 스틸이 자석에 붙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이것은 크롬과 니켈의 함량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인데, 이들 성분이 일반적인 철을 자성이 없는 철로 만듭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면 높은 함량의 크롬과 니켈 성분으로 인해 자성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제대로 만든 스테인리스인지, 아니면 가격만 스테인리스인지 보려면 자석을 갖다 대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 현장에서 스텐인리스 제품이 들어갈 곳을 검사 할때 자석으로 체크하는 검사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식기류의 연마제 제거, 발암 물질 이슈 관련
스테인리스 또는 이녹스(Inox)라 표기되어 있는 식기류의 처음 사용 시, 표면에 연마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 연마제(탄화규소)는 발암추정물질로써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데 설거지로는 제거가 안됩니다.
1. 식용유를 묻힌 키친 타올로 표면을 닦을 것
2. 키친 타월에 베이킹 소다를 묻혀서 한번 더 닦는다.
3. 식초를 넣은 물로 식기를 끓일 것
4. 중성 세제를 이용한 세척으로 마무리
대부분 위의 4단계로 실시를 하는데, 스테인리스 냄비나 후라이팬, 텀블러 식기류 등에서 완벽하게 연마제를 제거하는 상세 과정과 스테인리스 제품에 연마제가 남는 이유와 반드시 제거 해야 하는 이유는 아래 스텐 '연마제 제거 방법 완벽 정리'에 잘 나타나 있으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