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만 눌러놓으면 그다음부터 할 일은 사진이 다 나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는 거다. CP1300은 깜찍한 모니터를 통해 진행 중인 사항을 알려준다. 매우 친절하다. 아리가또!! 이 순간만큼은 이완용이라고 욕을 처먹어도 할 말이 없다.
CP1300 사진 출력 중
얼마 안 가 손에 잡히는 데로 먹거나 집어던지는 사랑스러운 2호의 얼굴이 까꿍~ 하고 나타난다. 사진쟁이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액자에 넣어 보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퀄리티다.
CP1300 사진출력
사진은 최대 8장까지 한 번에 전송시켜 출력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좀 느린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선택했던 사진들이 무사히 출력이 되어 나온다.
CP1300 사진출력
사용후기
제품을 홍보하거나 구매를 부추기려고 쓴 포스팅은 아니지만, 이 녀석은 솔직히 칭찬해주고 싶다. 2년 전 앙골라로 근무지가 확정되면서 구입했었는데, 그때부터 못난 주인을 따라 강구경, 바다 구경, 하늘 구경까지 하며 런던까지 온 이 녀석은 아직까지도 아무런 말썽 없이 잘 작동 중이다. 더위와 추위 그리고 바다 짠내와 습기를 견디고도 고장이 한 번도 안 났을 정도로 튼튼하다는 얘기다.
한 번은 가족들과 공유하는 패밀리 앨범의 사진을 엄마가 다운로드하여 동네 사진관에서 현상을 한 것과 비교한 적이 있는데, CP1300으로 뽑은 사진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내구성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선생을 모두 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CP1300으로 출력해서 만든 액자
만약 핸드폰 카메라가 더욱 고성능이라면 더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은 추후 아이뻐 14로 갈아타고 나서 출력한 뒤 증명해보도록 하고 이번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