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육아 - 21개월 성장 일지
프랑스에서 하는 육아 21개월 성장 일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요 몇 달이었다. 그래서 블로그는 거의 무방비 상태로 시간이 흘러버렸다. 2020년 12월. 쓰다만 두두의 21개월 성장 일지를 다시 꺼내야 하는 어색함이 있었지만 이왕 시작한 거 끝은 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정리를 해본다. 크레쉬(어린이집) 안갈래~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다시 크레쉬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밥도 잘 먹고, 잘 지내준다. 교실 앞에서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나면, "à ce soir~(저녁에 봐~)' 하고 손을 흔들며 자신의 애착 인형과 함께 뚜벅뚜벅 먼저 놀이방으로 입장한다. 울고불고 난리 나던 적응기를 떠올려보면 그새 또 많이 큰 것 같아 대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 문제였던 낮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