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 타임랩스로 보는 37년간의 지구 변화
37년 전으로의 시간여행 구글어스 타임랩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글어스 타임랩스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위성지도 서비스 구글어스가 지난 37년간의 위성사진을 이용해 그동안 지구의 변화를 볼 수 있는 구글어스 타임랩스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구글어스는 구글맵처럼 교통이나 방향에 대한 것보다는 지질과 같은 탐사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인데요. 그동안 구글 어스는 그동안 다양한 장소의 모습을 3D로 구현하여, 직접 가보지 않고도 그 지역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주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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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간 타임랩스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는 구글어스에서 4년 만의 가장 큰 업데이트라고 합니다. 이 기능은 전 세계 어디든 확인이 가능하며, 위치만 정하면 해당 지역의 30여 년간의 기록이 타임랩스 형태로 재생됩니다.
37년간의 위성기록.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 엄청난 프로젝트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구글어스는 이번 타임랩스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2400만 장의 NASA(미 항공우주국) 위석 사진과 미국 지질조사국의 랜드 셋 프로젝트, EU의 코페르니쿠스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어 2400만 개의 사진들은 198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20페타바이트 - 2000만 기가바이트의 저장 공간과 4차원의 픽셀을 차지하는데,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구글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의 고성능 컴퓨터를 수천 대 배치했음에도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200만 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했는지 상상이 안되네요.
구글어스 타임랩스를 통해 볼 수 있는 것
소식을 접하고는 구글어스에 접속했는데 거기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인천 공항이 지어지는 모습이라던가, 새만금 간척지구를 둘러봤는데요. 보고 싶은 지역으로 화면을 가져만 가면 타임랩스 형태로 1984년부터 2020년까지 37년간의 진행되어온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징적인 것들은 따로 리스트업 되어 바로 보기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37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의 다리 건설 진행 과정이라던가, 급속하게 커지는 라스베이거스 도시 확장 과정, 두바이의 해변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와 같은 흥미로운 주제들이 링크를 타고 바로 확인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구글의 기획 의도
구글은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방법으로 이 기능을 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는 환경 변화의 예로 미국의 알래스카의 빙하가 녹아내린 것이나, 케이프 코드의 모래 언덕 위치가 이동한 것과 카자흐스탄 아랄해의 건조 현상을 예로 지목했다고 하네요.
우리는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을 손 닿는 곳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문제뿐만 아니라 해결책도 보여준다. 수십 년에 걸쳐 펼쳐지는 매혹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현상도 보여준다
바로 이것이 구글어스가 말하고자 하는 기획 의도라 생각됩니다.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정말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여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 말이죠.
또한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토론을 하게 되고, 발견을 장려하며, 가장 시급한 글로벌 문제 중 일부에 대한 관점을 바꿔놓기를 희망한다
이렇게 기업에서 앞장서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해준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역시 세계 최대의 IT기업 답게 스케일도 정말 남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서비스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구글어스 타임랩스와 함께 지구의 시간여행으로 떠나고 싶으신 분들은 구글어스 타임랩스 바로가기를 따라가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는 매 10년주기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10년 뒤 달라질 지구의 모습은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