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돼지갈비양념으로 JMT 양념 고기 후기
양념 돼지갈비. 이것만 있으면 끝.
안녕하세요. 한식이 먹고 싶어 직접 만들어 먹게 된 불란서에 서식 중인 아잽니다. 얼마 전 집에서 양념 돼지고기를 해 먹었는데, 마나님과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살면서 처음 해본 양념 돼지고기치곤 꽤 성공적이었어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요알못의 아재의 첫 양념 고기 요리를 성공으로 이끈 장본인은 바로
청정원 돼지갈비 양념 소스
(제품 홍보 아님)
요즘은 고기 양념도 다 만들어져서 나오니 조리하기 엄청 간편한 데다, 퀄리티도 좋습니다. 한번 해보니까 양념 고기 그거 별거 아니더라고요 ㅎ 어떻게 만들어 먹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양념 고기 조리법
먼저 마트에서 사 온 돼지고기의 잡내 제거를 위해 핏물을 좀 뺀 다음 그릇에 담고,
마법의 양념 갈비 소스와 함께 섞어서 좀 재웁니다. (절인다고 해야 하나요?ㅋ)
설명서 데로 30분 정도 절입니다.
그럼 이제 프라이팬을 중강 정도로 달군 뒤, 그대로 투하.
사진은 없지만 기다리는 30분 동안 양파 하나 까뒀습니다.
이때 마늘이 없어서 못까넣었어요.
고기+구운 마늘은 국룰인데 쩝;;
겉이 노릇노릇 구워지면, 불 세기를 좀 낮춰서 고기 속까지 완전히 익히면 끝.
요리 끝~!
진짜 끝입니다. 쉽쥬? ㅎ
좀 타긴 했지만 뭐 비주얼 나쁘지 않습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한국에 있을 땐 정말 양념 고기니뭐니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해외에 나오니 막상 쉽지가 않더라고요;;
이 날은 김치 + 밥 까지 해서 완전 한식으로 먹어서,
행복지수가 매우 높아졌던 날이었습니다. 이런 게 소확행이겠쥬?
양념 고기 후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렇게 먹으니 오랜만에 제대로 먹은 듯해서 하루 종일 배도 든든하고 기분도 좋고,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맨날 먹은 건지 안 먹은 건지 아리송하던 프랑스 식단만 먹다가, 한식 크으~ 고기의 달콤함과 김치의 살짝 새콤함이 밥이랑 아주 잘 조화를 이뤄서 오랜만에 이 세치 혀와 오장육부가 즐거웠더랬죠.
한식이 먹고 싶다가도, 막상 하려면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대충 바게뜨나 뜯는 게 다반산데, 이 양념 하나로 정말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 굽기 전에 살짝 절여주는 것 말고는 추가된 과정이 하나도 없니까요. ㅎ
고기도 갈비용 고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충 절여서 굽기만 했는데도 고기 속까지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진심 존맛탱이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걸로 호들갑이어서 죄송합니다만, 정말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귀차나재도 해먹을 정도니, 오늘 뭔가 좀 다르게 굽고 싶다 하는 분들은 이렇게 한번 드셔 보시는 걸 감히 추천드립니다.
이제 보니 양념통이 조오금 작아 보이는 게 아쉽다면 정말 너무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럼, 아재의 주방 청정원 돼지갈비 양념과 함께한 양념 돼지고기 편 끝.
